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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한몸운동본부-보건복지부 등, ‘장기기증 희망자 모집’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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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문화홍보국 [commu] 쪽지 캡슐

2009-02-27 ㅣ No.484

 
 
 

생명 살리는 가장 큰 사랑 ‘장기기증’

뇌사시 장기기증, 사후 장기기증 신청·문의 늘어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보건복지부 등, ‘장기기증 희망자 모집’ 캠페인

 

한마음한몸운동본부 www.obos.or.kr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과 장례이후 장기기증, 생명나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실제로 김수환 추기경이 생전에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던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 김용태 신부)에는 2월 17일 이후 25일 현재 1500여 명이 사후 장기기증 희망 의사를 전해왔다. 이중 900여명이 이미 자필서명한 신청서를 제출했고, 600여 명 희망자에게는 사후장기기증 신청서를 발송한 상태다(우편물을 받은 이들 중 90%이상인 540여 명이 신청서에 서명․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울대교구뿐만 아니라 수원․인천․의정부․대전․원주교구 등 전국 각 교구와 본당, 수도회, 사도직 단체의 생명나눔 캠페인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는 장기기증에는 뇌사(腦死)시 장기기증, 사후(死後) 장기기증 두 가지가 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보건복지부와 장기기증 범국민 캠페인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27일부터 보건복지가족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대한이식학회와 함께 장기기증 희망자 모집 캠페인을 펼친다. 이들은 앞으로 거리캠페인, 전국 주요도시 순회 캠페인, 스티커 제작과 보급을 통한 전국민 홍보, 장기기증의 날 제정 추진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 한마음한몸운동본부

1989년 서울에서 열린 ‘제44차 세계성체대회’를 계기로 성체성사(聖體聖事)의 정신인 희생과 사랑, 나눔을 생활속에서 실천하기 위해 설립된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나눔운동과 생명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국내외․북한 원조사업, 국내외 긴급구호, 백혈병어린이돕기사업, 장기기증희망자 등록사업, 조혈모세포기증희망자등록사업 등이 있다.

김수환 추기경은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설립과 초대이사장을 지냈다.

 

 

▣ 김수환 추기경의 사후각막기증

김수환 추기경은 헌혈이나 장기기증에 대한 의식이 아직 부족했던 1989년 당시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펼친 헌안․헌혈운동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고, 이듬해인 1990년 1월 5일 강남성모병원 안은행에서 사후 각막기증 신청서에 서명했다. 당시 김수환 추기경의 모범을 따라 1989년부터 이듬해까지 3천700여 명이 헌안서약을 했다.

이후 2006년 ‘서울대교구 성체대회’를 맞아 1990년 밝혔던 사후각막기증 의사를 재확인하면서 기증 범위를 넓혀 장기기증 신청서를 작성(2006. 7. 13)해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제출했다. 지난 2월 16일 지상의 삶을 마친 김수환 추기경은 생전의 약속대로 두 사람에게 새로운 빛을 선물했다.
 

▣ 2006년 서울대교구 성체대회 맞아 장기기증 희망자 모집 캠페인

서울대교구는 ‘2006년 서울대교구 성체대회’ 기간동안 ▲하루 100원 모으기 ▲‘장기기증’ 등록 운동 ▲생명문화 알기와 참여 운동 ▲영·유아 국내입양 운동 ▲주일, 평일 미사 봉헌과 성체조배(聖體朝拜) 참여 운동 등 성체성사의 삶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이때 정진석 추기경과 사제단이 장기기증을 비롯한 생명과 나눔 운동에 앞장섰다. 정진석 추기경은 2006년 6월 23일 명동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열린 ‘사제 성화(聖化)의 날’ 행사에 참석, 뇌사시 장기기증, 사후 각막기증 등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다.

장기기증은 생명 살리는 가장 큰 사랑

정진석 추기경 “행복을 느끼고 싶다면 장기기증 약속하세요”

 

당시 정진석 추기경은 “생명을 나눠 주는 장기기증은 가장 큰 사랑의 표현이다. 사랑을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소중한 것을 나눴다는 생각에 모두가 행복해진다. 생명을 주고받는 사이에 사랑과 행복이 더 커질 것이다. 사후 장기기증은 재산의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사랑의 실천이다. 뇌사를 포함한 사후 장기기증’은 생명을 나누는 의미도 있지만, 자신이 죽은 후 흙으로 돌아갈 장기들을 나누겠다고 약속하는 일이므로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그런 점에서 행복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은 다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2006년 성체대회이후 2006년 12월 현재 정진석 추기경과 사제, 신자 등 5,299명이 뇌사시 장기기증과 사후 장기기증 신청을 했다.

 

▣ 장기 기증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는 장기기증에는 뇌사(腦死)시 장기기증, 사후(死後) 장기기증 두 가지가 있다.

① 뇌사시 장기기증

뇌사란 각종 질환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심장의 기능만 살아있고 모든 뇌 기능은 손상을 받아 호흡과 순환중추 기능까지도 완전히 정지 돼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를 뜻한다. 뇌사자 발생은 전체 사망자의 1% 정도로 추정된다. 뇌사판정을 받은 1명이 장기기증을 통해 신장(2), 간장(2), 심장(1), 폐장(1), 췌장(1), 각막(2) 등 9명에게 새 생명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식물인간은 뇌사상태와 흡사하지만 뇌가 살아있어 인공호흡기 없이도 스스로 호흡이 가능하고, 영양만 공급되면 생존 혹은 회복이 가능한 ‘온전히 살아있는’ 사람이다. 따라서 회복이 불가능한 뇌사와는 엄연히 다르며 장기기증을 할 수 없음은 물론이다.

 

② 사후 장기기증은 심장, 호흡기, 뇌 기능 등 모든 생체 징후가 사라져 사망 판정을 받은 이후에 장기를 기증하는 경우를 말한다.

심장이 멎은 후이므로 기증할 장기에 제한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사후 장기기증으로는 각막기증만 가능하다. 각막기증은 기증자의 나이 제한이 없다.

 

▣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장기기증희망 등록 통계자료

연도

장기기증희망자수
(각막기증포함)

연도

장기기증희망자수
(각막기증포함)

1990

3,751

2000

2,838

1991

337

2001

1,712

1992

840

2002

1,288

1993

554

2003

1,458

1994

644

2004

859

1995

429

2005

3,169

1996

423

2006

5,299

1997

266

2007

3,253

1998

1,323

2008

2,803

1999

1,515

합 계

32,761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마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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