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 (토)
(백) 부활 제6주간 토요일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이다.

소민영(프란치스코) 대부님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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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기 [limsk802] 쪽지 캡슐

2006-02-20 ㅣ No.29

안녕하세요?

 

저는 임상기(요셉) 입니다. 용서를 구하고 싶어 대부님을 찾습니다.

 

대부님과는 직장관계로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에서 신혼살림을 차리고 살면서

 

상인동성당에서 세례를 받으며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 당시 대부님은 대구일보(?)에서 근무하시며, 지금 생각에 성당 선교분과쪽

 

소공동체에서 봉사를 하셨던것 같습니다.

 

타지에서 고생하는 저희 부부를 무척이나 챙겨 주셨었는데....

 

얼마 후 저는 공사를 마치고 근무지가 바뀌며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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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 거의 연락도 드리지 못하고 지냈었는데, IMF로 한창 어렵던 시기의 어느날,

 

대부님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 연락을 받고 반가운 마음으로 만나 뵈었죠.

 

하지만 대부님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현재 당신이 무척이나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하시며 일거리를 부탁해 오셨습니다. 저는 알아보겠다는 말슴만 드리고

 

헤어졌습니다. 그 뒤로 확인전화 몇 번 통화한 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지난 해 연말에 문득 대부님이 생각나며, 저를 찾으실 때 얼마나 어려우셨으면 대자에게 까지

 

아쉬운 소리를 하셨을까? 그때 내가 모셨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저의 죄스러움이 현재까지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기에, 늦게나마 만나 뵙고 용서를 청하려

 

이렇게 글을 띠웁니다.

 

현재 대부님의 거처나 연락처를 알고 계신 분께서는 연락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mail :  limsk802 @ hanmail.net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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