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 (목)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정의구현 사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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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구 [xhak59] 쪽지 캡슐

2008-07-07 ㅣ No.6102

은...

낮은 곳으로 임하라는 예수님의 교리를 온몸으로 실천하신 분들 이십니다.

수구 (뉴 라이트)여러분...

편견을 걷어내고 참 진리를 보십시요.

지금 촛불을 든 국민들이 할일이 없어서 매일밤 거리로 나와서

물대포를 맞고 경찰 군화발에 짖밟히고 곤봉에 맞고 있겠습니까?

제발 정치적 논리로 바라보지 마세요. 

정치적 논리로 해석하고 바라보니까.

좌빨이니 폭도니, 정치신부 그런 소리가 나오는 것 아닙니까.

 
우리 국민은 앞으로의 삶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두려움을 느끼고 촛불을 든 것입니다

다시말해 현재 이명박정부가 추진하는 여러가지 정책들

입으로는 서민경제살리기 운운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하나같이 서민들의 희생을 담보한 재벌경제 살찌우는 정책들입니다.

촛불을 든 국민들은 이러한 정책들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국민의 정당한 주권행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굳이 직접민주주의라는 정치적 용어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바람앞에 등불같은 처지에 놓인 대다수 평범한 국민인

소시민과 서민들을 대변하고 보호해줄 대항마가 없었기에

국민스스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촛불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이명박정부와 경찰은 이러한 국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여

이해와 포용으로 국민들과 소통하고 섬겨야 함에도 불구하고

차단과 무력으로 찍어 누르려고만 하였습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하는데

하물며 사람이고 대한민국 국민들임에  어찌 가만히 있겠습니까.

 이명박 정부는 모든 권력을 틀어쥐고 전방위로 촛불민심의 자존심을 짓밟고

상처내고 핍박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속절없이 당하기만 하는

국민들이 너무 가엾고 불쌍해서 "정의구현 사제단" 신부님들이 거리로 나오신 겁니다.

상처받은 분노로 어쩔줄 몰라하는 국민들을 위로해 주고

용기를 다시 일깨워 주기 위해서 나오신 것이죠.

당연히 꺼져가는 촛불을 살려주기 위해 나오신 거구요.

 
첫날 미사에서 처음으로 하신 말씀이 아직도 귀에 생생합니다.

"여러분 외로우셨죠 ...우리가 위로해 드리러 나왔습니다 "

이 짧은 한마디는 그 어떤 성경구절보다 성인들의 말씀보다

깊은 감명을 주었으며 가슴을 울렸고

너나 할것 없이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습니다


무릇 종교란...성직자란...바로 이렇게 힘없는 자.

고통받고 아파하는 자 곁에서

그렇게 한 없이 낮은 곳에서 함께 하는 것임을 분명히 보여주셨습니다

진리는 어둠을 뚫고 언제나 빛과 함께하고 빛으로 통합니다.

바로 우리가 든 촛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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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구름 흘러 가는곳'

음악방 김미자님(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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