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5일 (수)
(백) 부활 제7주간 수요일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문정현 신부님의 삶에 감동받아 가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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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황 [magic3691] 쪽지 캡슐

2010-10-08 ㅣ No.19526

안녕하세요?
저는 다미안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이고, 학창 시절에는 복사와 전례부장을 했습니다.
특히 살면서 가장 힘들 때, 성당에서 기도하며 모든 것을 이겨냈습니다.
 
그리고 개신교회를 20년을 다녔던, 개신교 집안의 여인을 아내로 맞아,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집사람을 개종시켜 열심히 미사를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두 자녀도 세례를 모두 받았고, 온 가족이 힘께 성당을 나갑니다.
 
그런데 오늘 서울대교구 관리국 분들과 사목회 임원 분들이 문정현 신부님께 행했던 행패에 대해 기사로 읽었습니다. 
만약 기사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건 정말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그분들의 천막을 강제로 철거하고, 신부님들께 로만칼라를 벗고 미사나 하러 가라고 외치셨다지요?
우리 가톨릭은 소망교회처럼 권력화되고 세속화 된 개신교회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명동성당에서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의 모습을 보아야 하는 겁니까?
 
오해는 하지 말아 주십시오.
저는 서울대 교구 관리국 분들 그리고 사목회 임원분들을 비난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닙니다.
저는 특정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리고 문정현 신부님을 비롯해 정의구현 사제단의 어떤 신부님도 개인적인 친분 관계가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래 전부터 문정현 신부님을 비롯한 정의구현 사제단의 모습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보아 왔습니다.
그건 그분들의 정치적 구호 때문이 아니라, 예수가 사랑했던 사람들에 대한 그분들의 뜨거운 진심을 느꼈기 때문이지요.
 
추기경님, 그리고 서울대 교구 관리국 분들과 사목회 임원 여러분,
부디 어떤 행동을 하시기 전에 예수님께서 당신들의 판단과 행동을 어떻게 보고 계실지 한 번만 생각해 주십시오.
그리고 현재의 모습이 과거 가톨릭에서 속죄했던 죄악들을 다시 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 주십시오.
그리고 세속화되고 권력화되어 타락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일부 대형 개신교회 목회자와 신도들의 모습을 닮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 주십시오.
 
물론 저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추기경님과 서울대 교구 관리국 분들 그리고 사목회 임원들께서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의 우를 범하지 않도록 미사 때마다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나중에 주님을 뵙게 되었을 때, 그 분 앞에 떳떳하게 설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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