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 (토)
(백)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다. 그의 증언은 참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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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묵상 103] 예언자는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 만은 존경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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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남하 [simonyang] 쪽지 캡슐

2021-07-03 ㅣ No.222900

 

 

예수님께서도 무시당하셨습니다그러기에 "예언자는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마르6,4)."는 말씀을 남기십니다. 

섭섭함이 배인 말씀입니다. 우리 역시 무사당했던 체험이 많습니다. 가족이 그렇게 했고, 이웃이 그렇게 했고, 믿고 의지했던 사람들이 그렇게 했습니다. 그들은 별 뜻 없이 말하고 행동했지만 아픔이 되고 상처가 된 기억들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깎아내립니다. 편견을 갖고 대합니다.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평소의 습관일 뿐입니다. 좋은 모습을 인정하지 않는 습관입니다.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지 못하는' 잘못된 습관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기적을 베풀지 않으셨습니다. 기적까지도 오해할 수 있음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사람이 되어 오셨습니다. 허물을 지닌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본질적으로 '허물이 있는' 존재입니다. '어떤 사람' 때문에 신앙생활이 실망스러워서는 안 됩니다.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을 보면서 믿음의 길을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함께 지내면 쉽게 허물이 보입니다. 뛰어난 사람도 틈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사람이 주는 상처에 너무 예민해지지 말아야 합니다. 

한편으로는 가족에게 상처 주며 사는 것은 아닌지 늘 돌아보아야 합니다. 사랑하면 가끔은 감동을 주어야 합니다.-신은근 바오로 신부님
 

출처: [매일미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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