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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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초대 2014년 12월 23일 [(자) 대림 제4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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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4-12-23 ㅣ No.93411

2014년 12월 23일

 

 [(자) 대림 제4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말라키 예언자가 주님의 날이 오기 전에

 주님께서는 당신의 사자인 엘리야 예언자를

 보내시어 길을 닦게 하시리라고 예언한다.

이는 세례자 요한에게서 실현된다(제1독서).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았다.

이웃과 친척들이 아기 이름을 아버지의 이름을 따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하자 엘리사벳은

‘요한’이라 해야 한다고 하였다.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의심으로 말미암아

벙어리로 지내던 즈카르야도 아기 이름을

‘요한’이라고 쓴다.

그때 즈카르야는 혀가 풀린다.

 

◎제1독서◎

< 주님의 날이 오기 전에 내가 너희에게 엘리야 예언자를 보내리라.>
▥ 말라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4.23-24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보라,

내가 나의 사자를 보내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닦으리라.

너희가 찾던 주님,

그가 홀연히 자기 성전으로 오리라.

너희가 좋아하는 계약의 사자,

 보라,

그가 온다.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2 그가 오는 날을

누가 견디어 내며,

그가 나타날 때에 누가 버티고

 서 있을 수 있겠느냐?
그는 제련사의 불 같고,

염색공의 잿물 같으리라.

 

3 그는 은 제련사와

정련사처럼 앉아

레위의 자손들을 깨끗하게 하고,

그들을 금과 은처럼 정련하여

주님에게 의로운

제물을 바치게 하리라.

 

4 그러면 유다와

예루살렘의 제물이 옛날처럼,

지난날처럼 주님 마음에 들리라.


23 보라,

주님의 크고

두려운 날이 오기 전에,

 내가 너희에게 엘리야

예언자를 보내리라.

 

24 그가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리고,

 자녀의 마음을 부모에게 돌리리라.

그래야 내가 와서 이 땅을

파멸로 내리치지 않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5(24),4-5ㄱㄴ.8-9.10과 14(◎ 루카 21,28)
◎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다.
○ 주님, 당신의 길을 알려 주시고,

당신의 행로를 가르쳐 주소서.

저를 가르치시어 당신 진리로 이끄소서.

당신은 제 구원의 하느님이시옵니다. 

◎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다.

 ○ 주님은 어질고 바르시니,

죄인들에게도 길을 가르치신다.

가련한 이 올바른 길 걷게 하시고,

가난한 이 당신 길 알게 하신다. 

◎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다.

 ○ 주님의 계약과 법규를 지키는 이들에게,

주님의 모든 길은 자애와 진실이라네.

주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와 사귀시고,

당신의 계약 그들에게 알려 주신다.

◎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다.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민족들의 임금님,

교회의 모퉁잇돌이신 주님,

어서 오소서.

 흙으로 빚으신 사람을 구원하소서.
◎ 알렐루야.

 

◎복음◎

< 세례자 요한의 탄생>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7-66
 

57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58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


59 여드레째 되는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갔다가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60 그러나 아기 어머니는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61 그들은

 “당신의 친척 가운데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이가 없습니다.”

하며,

 

 62 그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63 즈카르야는

 글 쓰는 판을 달라고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그러자 모두 놀라워하였다.

 

64 그때에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65 그리하여 이웃이

모두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유다의

온 산악 지방에서

화제가 되었다.

 

 66 소문을 들은 이들은

모두 그것을 마음에 새기며,

“이 아기가 대체 무엇이 될 것인가?”

하고 말하였다.

정녕 주님의 손길이

그를 보살피고 계셨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을 대하면 선하고

소박한 사람들이 아기를 바라보는

아름다운 모습이 절로 떠오릅니다.

 제 마음도 이러한 사람들의

곱디고운 마음에 물들어 가듯

 잔잔한 기쁨으로 젖어 듭니다.
아기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눈길은

 이처럼 요한 아기를 바라보는

눈길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주님의 성탄을 맞이한다는 것은

아기를 바라보는 사랑과

환희와 희망의 눈길이라는 것을

성탄절을 앞두고 깨닫습니다.
아기의 모습으로 오시는

구세주를 기다리며,

태어나는 아이에게서

새로운 세상을 보는 고은 시인의

노래에 귀를 기울여 봅니다.
“쌍계사 벚꽃 지다 이렇게 세상을 시작한다

 내장사 단풍 지다 이렇게 세상을 마친다

 겨울이 와야겠다

 그래야 긴 겨울잠 자다

어둠 속 아기 낳으리라 (중략)

젖먹이 울음소리 이렇게

세상을 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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