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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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모르게 지은 죄(희망신부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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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estel87] 쪽지 캡슐

2015-04-19 ㅣ No.96168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알게 모르게 지은 죄(루카 24, 35-48. 04. 19)

 

오늘 사도행전에서 하느님께서는 모든 예언자의 입을 통하여 당신의 메시아께서 고난을 겪으시리라고 예고하신 것을 그렇게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와 여러분의 죄가 지워지게 하십시오.” 라고 말씀하십니다.

 

메시아는 고난을 받음으로써 죄를 용서해주시기 위해서 오셨고, 죄중에 있는 사람은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와 죄가 지워지게 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요한 1서에서도 그분은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우리 죄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메시아는 바로 세상의 죄를 없앰으로써 구원을,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주는 속죄 제물로 오신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죄의 용서를 위해서 회개가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에게 거듭 강조를 하고 계십니다.

 미사 경문에서도 수차례 죄의 용서와 회개에 대한 기도문이 반복됩니다.

 

미사를 시작할 때도 우리 죄를 반성하며 고백했고,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죄를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하고 기도합니다.

 

대영광송에서도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하고 기도하고, 사도신경에서도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아멘.” 하고 기도합니다.

 

예물준비기도에서도 사제는 주 하느님, 진심으로 뉘우치는 저희를 굽어보시어 오늘 저희가 바치는 이 제사를 너그러이 받아들이소서.” 하고 기도합니다.

 

또 성찬례 때, “이는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는 내 피의 잔이니 죄를 사하여 주려고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흘릴 피다.” 하고 기도하고, 주님의 기도에서도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라고 기도합니다.

 

이어서 사제는 주님의 자비로 저희를 언제나 죄에서 구원하시고 모든 시련에서 보호하시어, 복된 희망을 품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게 하소서.” 하고 기도합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이라고 세 번이나 외치며 자비와 평화를 구하고, 영성체 전에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이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하고 성체를 높이 들고 기도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미사와 신앙생활은 죄를 용서받고, 용서를 청하는 것이 중요한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진심으로 회개하여 죄를 용서받아야 하고, 미사 때마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지은 죄들에 대하여 진심으로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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