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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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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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선 [osspaolo] 쪽지 캡슐

2015-04-19 ㅣ No.96169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루카 24,47-48)

부활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 한 사건은
잘못된 일이었음을 드러내 줍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를 십자가에 처형하라고
암묵적으로 동조했던 모든 이들은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해야
죄의 용서를 받을 수 있다고
사도들은 설파합니다.

세월호 참사로 수많은 아이들을
죽게 만든 사건은
비단 선박회사나 해경이나 선원들만이 아니라
이제 그냥 덮어버리고 잊어버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회개를 요청합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부활할 수 있습니다.

부활은 무조건 기뻐해야할 일은 아닙니다.
정말로 무죄한 이들이
억울하게 죽게 해서는 안된다고
뼈저리게 느끼고
보속하고 회개한 사람만이
이 기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사도들이
예수의 죽음과 부활 사건의 증인이듯이
우리 모두도
세월호 죽음과 부활 사건의
증인이 되라는 것이
오늘 복음의 메시지입니다.

여러분은 세월호 사건을 직접 목격한
목격증인들입니다.
이제 그 부활의 증인이 되기 위해서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님의 부활은
나에게 참 기쁨이 될 수 없으니까요.

오늘 세월호를 인양하여
사건의 진실을 밝힘으로써
이제 아이들이 부활의 길로 갈 수 있는
은총을 구합시다.
그리고 제발 책임있는 이들이
회개할 수 있는 은총도
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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