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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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비우고 바라보는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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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식 [qpemfh311] 쪽지 캡슐

2014-10-31 ㅣ No.83132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마음을 비우고 바라보는 세상 ...♡

 

알몸으로 태어나

옷 한 벌 얻었으니 그만이고

 

빈손으로 태어나

이만큼 채웠으니 그만이련만...

 

부귀공명 꿈을 꾸고

권세 영광을 누리려니

세상만사가 다 헛되이 보이지 않는가.

 

조금만 마음을 비우면

새털구름만큼이나 포근하고

 

매미 울음만큼이나 시원할 터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욕심을 비워내면 살아 볼만한 세상인데...

 

투명한 햇살 가슴에

퍼 담으면 세상이 환해 보이고

 

잔잔한 작은 미소 얼굴에

피우면 오늘 하루도 즐거워지는 것을...

 

마지막 죽음 낭떠러지

생각한 들 만사가 다 수포로 돌아가고

 

그간의 나의 생도

한낱 불티 되어 허공에 날릴 것인데...

 

비우고 또 비워 여유를 두어 마음의

자유를 누려보자.

 

삶의 참 자유를 찾아보자.

자연이 나에게 전하는 속삭임들이 들릴 것이다.

 

나는 이제야 강물이 흐르는

이유를 알 것 같고 걸음 재촉하며

달음질치는 구름의 흐름도 알 것만 같다.

 

마음을 비우고

바라보는 세상

지난날 내가 보던 그런 세상이 아니다.

 

훨씬 넓어

보이고 편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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