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7일 (월)
(녹)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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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의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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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20joolid] 쪽지 캡슐

2013-01-19 ㅣ No.195390

금관의 예수

 

 

얼어붙은 저 하늘

얼어붙은 저 벌판
태양도 빛을 잃어

캄캄한 저 가난의 거리
어디에서 왔나

얼굴 여윈 사람들
무얼 찾아 헤메이나

저 눈 저 메마른 손길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고향도 없다네

지쳐 몸 눕힐 무덤도 없이
겨울 한 복판

버림받았네 버림받았네)

아 거리여 외로운 거리여
거절당한 손길들의

아 캄캄한 저 곤욕의 거리
어디에 있을까 천국은 어디에
죽음 저 편 푸른 숲에 아 거기에 있을까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가리라 죽어 그리로 가리라

고된 삶을 버리고
죽어 그리 가리라

끝없는 겨울 밑 모를 어둠 못 견디겠네
이 서러운 세월 못 견디겠네

이 기나긴 가난 못 견디겠네
차디찬 이 세상 더는 못 견디겠네

어디 계실까 주님은
어디 우리 구원하실 그분

어디 계실까 어디 계실까)

 

 

 

 

 

 

 

 

 

 

 

 

 

 

 

 

 

1973년 무렵, 지학순 주교와 김지하 시인을 중심으로 카톨릭권의 문화운동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그 일환으로 김지하의 희곡 ''금관의 예수''를 전국을 순회하며 공연하였다. 이 공연에는 김민기 외에 많은 연극패 탈패들이 참가했던 바, 이를 계기로 김민기는 연극패, 탈패들과 본격적인 교류를 가지게 되었다. 그의 걸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노래 ''금관의 예수''(''주여 이제는 이곳에''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으나, 첫 발매된 양희은의 음반에는 ''주여 이제는 그곳에''로 제목이 달려있었다)는 초연공연 장소인 원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작곡되었다고 한다.

 

* 75년에 나온 ''주여, 이제는 여기에''

-김시인이 감옥에 있을 때라 김민기 작사 작곡으로 나옴.

 

* 79년에 늙은 군인의 노래 대신 상록수 음반에 실린 ''주여, 이제는 그 곳에''

-가을편지를 제외한 모든 곡에 김민기란 이름을 담을 수 없는 시기라 양희은 작사작곡으로 나옴.

 

* 2002년에 나온 30주년 기념 라이브 음반에 실린 ''금관의 예수''

-이 앨범엔 김지하 작사 김민기 작곡 노래제목 모두 올바르게 표기됨.

 

노래는 주로 양희은에 불리워졌으며, 합법음반으로 발매된 세 곡 모두 제목과 가사가 다르다.

 

 

73년 양희은:금관의 예수(일본 발매)

 

얼어붙은 저 하늘 얼어붙은 저 벌판 태양도 빛을 잃어 아 캄캄한 저 가난의 거리

어디에서 왔나 얼굴 여윈 사람들 무얼 찾아 헤매이나 저 눈 저 메마른 손길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여기에 우리와 함께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아 거리여 외로운 거리여 거절당한 손길들의 아 캄캄한 저 곤욕의 거리

 

어디에 있을까 천국은 어디에 죽음 저 편 푸른 숲에 아 거기에 있을까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75년 양희은: 주여! 이제는 여기에

 

얼어붙은 저 하늘 얼어붙은 저 벌판 말 없는 태양 아래 한 줄기 빛이 내리고

어디에서 왔나 표정 없는 삶들 무얼 찾아 헤매이나 저 눈 저 텅빈 마음들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여기에 우리와 함께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아 거리여 외로운 거리여 갈곳없는 사람들의 아 어두운 저 마음의 거리

 

어디에 있을까 천국은 언덕 저 편 푸른 숲에 아 거기에 있을까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79년 양희은: 주여! 이제는 그곳에

 

얼어붙은 저 하늘 얼어붙은 저 벌판 어두운 북녘땅에 한줄기 빛이 내리고

어디에서 왔나 표정없는 사람들 무얼 찾아 헤매이나 저 눈 저 텅빈 마음들

오 주여 이제는 그곳에 오 주여 이제는 그곳에 오 주여 이제는 그곳에 그곳에 그들과 함께

오주여 이제는 그곳에 오 주여 이제는 그곳에 오 주여 이제는 그곳에 그들과 함께 하소서

 

아 거리여 외로운 거리여 갈곳없는 사람들의 아 어두운 마음의 거리

어디에 잇을까 천국은 어디에 언덕 저 편 푸른 숲에 아 거기에 있을까

오 주여 이제는 그곳에 오 주여 이제는 그곳에  오주여 이제는 그곳에 그들과 함께 하소서

오 주여 이제는 그곳에 그들과 함께 하소서

 

 

 

93년에 나온 김민기 4장짜리 전집에 실린, 중간에 시인 김지하의 원시 일부를 시낭송으로 함께 하고 있는 김민기의 ''금관의 예수''와  79년 비합법 테입으로 만들어지고 90년대 후반에 복각씨디로도 만들어진 서울대 노래패 1집에 들어있는 ''금관의 예수(김창남)''의 두 곡도 들어 보시길~ 

 

 

93년 김민기: 주여, 이제는 여기에-연극  ''금관의 예수''중에서

 

얼어붙은 저 하늘 얼어붙은 저 벌판 태양도 빛을 잃어 아 캄캄한 저 가난의 거리

어디에서 왔나 얼굴 여윈 사람들 무얼 찾아 헤매이나 저 눈 저 메마른 손길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여기에 우리와 함께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아 거리여 외로운 거리여 거절당한 손길들의 아 캄캄한 저 곤욕의 거리

 

어디에 있을까 천국은 어디에 죽음 저 편 푸른 숲에 아 거기에 있을까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마우스 오른쪽 누르고 재생 클릭)


79년 김창남: 금관의 예수(서울대 메아리 1집)

 

얼어붙은 저 하늘 얼어붙은 저 벌판 태양도 빛을 잃어 아 캄캄한 저 가난의 거리

어디에서 왔나 얼굴 여윈 사람들 무얼 찾아 헤매이나 저 눈 저 메마른 손길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여기에 우리와 함께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아 거리여 외로운 거리여 거절당한 손길들의 아 캄캄한 저 곤욕의 거리

 

어디에 있을까 천국은 어디에 죽음 저 편 푸른 숲에 아 거기에 있을까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소서


 



 

 

 (퍼온 것임)

첨부파일 금관의_예수(김지하).hwp

 

첨부파일 금관의예수.ppt

 

 

[출처] 금관의 예수|작성자 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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