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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animation] 쪽지 캡슐

2004-03-22 ㅣ No.63850

어제 님께 두개나 쪽 글을 달아서 더 하고 싶은 얘기를 넘어갔습니다만

오늘 님의 글들이 올라온 김에 겸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글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영원한 지옥 불에 떨어지는 것을 사해줄 권한을 예수님으로 부터

받으신 사제를 뭐라고 하면 무사하지 못하리라 하셨죠...?

 

님들은 정의사회구현사제단 신부님들을 벌레 보듯 하던데

그러면 님들도 지옥 불에 떨어지는거 아닌가요...?

 

저는 박홍신부님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누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 제 맘입니다... 종교적 도덕성으로 지탄을 받는 경우는

있겠지만 그것이 그리 인간이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저도 지옥 불에 떨어집니까...?

 

하지만 님의 말대로라면 전 별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박홍신부님 한 분을 미워하긴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신부님들과

저와 가까운 신부님들이 많거든요...

그 분들이 막아주시겠죠...^^

 

그리고 사제들을 위해 기도하신 글에 대해서는 님이 그동안

보여주던 의도가 있어 약간 찜찜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어제 쓰신 님의 글에 대한 저의 반론입니다...

(님의 글을 빨간색으로 구분했습니다...)

 

본시오 빌라도와 헤로데왕은 예수님을 사형시키지 않으려고

진실과 정의를 고수하고자

고소당한 예수님을 몇번 되돌려 보냈었다 그때문에 더 힘드셨을 우리 예수님

바로 하루전 호산나를 외치면서 자기들의 겉옷을 벗어 길위에 깔아 주었던 민중들

바로 하루가 지난 뒤에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부르짖었던 민중들에 의해

폭동이 일으날까 두려워 한 빌라도가 물을 가져 오라 해서

자신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뜻으로 손을 씼었습니다

그죄는 우리와 우리 후손이 지겠습니다 하고 외치면서 까지

민중들은 악착같았고 들떠서 광분해 있었다 도데체 예수님께 광분할 이유도 없는 그들이

왜 그랬을까요 ?

군중 심리는 이렇듯 위험한 것입니다

하느님을 죽일수도 있었다는 것을 명심 하여야만 합니다

 

 

님은 촛불시위를 하는 국민들이 예수님을 죽이라고 소리치는

군중심리에 함몰된 어리석은 백성과 같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한가지 묻겠습니다...?

님의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저의 예수님은 힘없고 불쌍한 사람들을 사랑하시는 정의로운

분인데...

님의 예수님은 부패한 국회의원들인가요...?

님의 말대로라면 탄핵을 반대하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어리석은

민중이어서 탄핵을 통과시킨 국회의원들을 죽이려고 하는 것이란

얘기죠...?

그런 국회의원들을 예수님으로 생각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참 예를 들어도 너무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히는 예를 드셨습니다...

 

 

 

법이 없는 세상은 무법 천지가 되어 자칫 독재를 불러 일으킬수도 있다는것을

이나라가 대통령님의 것도 아닙니다

그분이 진리이고 정의이고 우리가 광분하여 지켜야할 우리의 임금님이 아닐진대

차분히 법에 의해 정리가 될때가지 기다리지 못하고

이렇듯이 날뛰는 것은 사심이 있는것이고 목적이 있는것입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처형하라고 다수의 군중 심리에서 이도 저도 목적이 없었던

시민까지 합세하여 같은 마음이 되었던것처럼

그런 우를 범하지 말고 진정 나라를 위한다는 사랑의 마음으로 기도하십시요

사랑은 겸손을 낳습니다 사랑은 이렇듯이 교만하게 날뛰지 않아요

마구 판단하고 광분하여 자신들의 영적 아버지를 보고도 감히 손가락질하는

잘못을 범하지 않습니다

 

 

법이 없으면 무법 천지가 되어 독재를 불러 일으킨다구요...?

 

그럼 쿠테타를 일으켜 법을 내팽개치면서 정권을 잡았던 인간은

우리나라에 법이 없어서 그렇게 맘대로 독재자가 됐습니까...?

 

국민을 총칼로 죽이며 쿠테타를 이어간 사람은 법을 잘 지키느라

그랬습니까...?

 

여태껏 국민이 나서지 않고 정상적으로 바뀐 역사가 있었습니까...?

 

국민이 나서면 무법 천지가 된다니 어떻게 그런 어불성설을 얘기한단

말입니까...?

 

법에 의해 정리가 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국민들이 날뛰는 것은 분명

무슨 사심과 목적이 있기 때문에 그런다구요...?

 

전에 제가 잠깐 예를 들었었지요...? 깡패가 선량한 봉사자를 먼지 일으킨다고

고소를 해서 경찰이 봉사자를 감옥에 넣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하는 결론을

내려야 할 때 그 깡패가 한 짓을 아는 시민들이 얘기를 해줘야 경찰이

올바른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요...

 

국민이 가만히 있으면 세상이 저절로 정화되고 저절로 정의롭게 변합니까...?

그리고 국민들은 분명 사심과 목적이 있습니다...

정치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려고 하는 사심과 국민이 주인이 되고자 하는

목적이 있지요...

 

국민들의 그런 사심과 목적이 님을 불만족스럽게 만드는 어떤 이유라도 있습니까...?

 

사랑은 겸손을 낳고 사랑은 교만하게 날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당연한 얘깁니다...?

그런데 국민이 뽑아놓은 국회의원들이 어처구니 없는 권력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이

겸손된 모습인가요...? 그들이야말로 교만하게 날뛰는 모습이라고 보지 않습니까...?

 

함부로 국민들의 마음을 님의 왜곡된 생각으로 깔아뭉개지 마세요...

그런 행동이 오히려 우매하고 교만한 행동 일 수 있습니다...

 

 

 

대통령이란 자리는 막강한 권력의 자리입니다

독재를 막을 수 있는 국회는 어느 나라이든 있습니다

대통령게서 완전한 신이 아닐진데 실수도 할수 있을것입니다

헌데 헌법에 위배 되었을때 그냥 지나 치지 않고 국회에서 제재를 가한것이

맞는지 틀리는 지는 헌법에서 알아 하실 일이예요

국민들이 대통령은 법을 위반해도 되는 분으로 추대한다면

앞날에 그분은 그럼 계속 국익에 유익을 줄수 없는 실수를 한다해도

누가 막겠습니까?

국회없이 여러분들이 정치를 하고 싶다는 말씀입니까?

그러는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 반성해보세요

과연 님들의 생에 있어서 실수 없이 님들의 생각이 한번도 틀린적이 없어서

마구 그동안 성공만 해온것인지 때로는 잘못 생각 하고 잘못 판단 했던적은 없었는지

하여 우리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각종 의사 약사 정치가 법관들 기술자들 각 분야 마다 좀더 잘 알고 있기에

무슨 일이 있을때면 전문가를 찾고자 합니다

법은 법을 하시는 분들이 더 잘알고 있기에 국민들은 따르면 됩니다

 

 

대통령자리가 그렇게 막강하고 국회가 막지 않으면 독재가 된다구요...?

도데체 님은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노대통령이 막강한 권력이라면 어째서 탄핵이란 고초를 겪고 있습니까...?

검찰도 독립시키고, 국정원도 독립시켰는데 무슨 무한한 권력이 있습니까...?

오로지 행정부의 수반으로서 정도를 걷고 있는 사람 아닙니까...?

 

옛날처럼 총칼로 권력을 누리려고 했습니까? 검찰을 하수인으로 두고

마음대로 법을 유린했습니까? 국정원을 사설기관처럼 사용하면서

마음에 안들면 간첩누명 쒸우거나 나랏 돈을 마음대로 써댔습니까...?

 

예전의 그런 추악한 일들을 답습하지 않고 선진 민주국가로 이끌어

가려는 모습이 님의 눈에는 독재자가 되고자 하는 모습으로 보인단

말입니까...?

 

법을 아는 인간들이 법을 농간하던 말던 법을 모르면 가만히 있으라구요...?

그게 과연 이시대를 살아가는 국민이 할 소립니까...?

 

도데체 뭐가 민주적인 것이고 뭐가 독재적인 것인지 정말 구분이 안되십니까...?

 

 

군사 독재시절 인권 유린을 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박탈하는 일들 이 벌어 졌을졌을때

용감히 투쟁했던 시절이 있었지요

민주주의를 위해서 목숨 바친 많은 분들의 피가

여러분들 처럼 법을 어겨도 좋다 법은 필요 없어 하고 구호를 외치는 것을 볼때

지하에 있는 그분들 기가막힐 노릇입니다

법이 있어야 진정한 자유가 보장 되는 것임을 아십시요

썩은 국회의원들은 가려서 교체 되어야 하겠지요

그것이야 말로 국민들이 할 몫인것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국회의원들을 뽑지 말고 국회의원들도 국민이 뽑았으니

책임은 우리들에게도 있는것임을 명심하고

두번 다시 실수 하지 않도록 잘 뽑으십시오

 

 

정말 왜곡의 절정을 보는 듯 합니다...

 

군사독재시절 인권이 유린되고 인간의 존엄성이 박탈 당할 때 용감히 투쟁했던

분들의 피가 과연 어떤 의미입니까...?

 

국민이 인간답게 살고자하는 민주주의를 위해 흘린 피란거 아시죠...?

 

그 때 그 분들의 행동을 독재 정권이 뭐라고 했습니까...?

합법이라고 잘하는 일이라고 했습니까...?

그 독재 정권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투쟁하는 국민들을 마구 죽이지 않았나요...?

위법이라고 하면서...

 

그 때 자기 국민을 마구 죽여 대던 그 정권의 하수인 대다수가 아직도 국회에 남아

탄핵이란 것으로 국민을 무시하고 있지 않습니까...?

 

법을 자기 맘대로 생각하는 인간들이 과연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국민들인가요...?

 

우리나라에서 온갖 크고 작은 비리와 불법을 자행하는 놈들은 바로

국회의원들 아닙니까...?

 

그들의 반민주적인 행태를 지탄하는 국민들의 소리를 불법 운운하는

님이야말로 진정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지하에 계신 분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다만 님과 동감하는 대목이 있군요...

 

마지막으로 님이 말씀하신 그 국회의원들을 우리가 뽑았으니

책임이 우리에게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두 번다시 실수 하지

않도록 잘 뽑아야 한다는 말에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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