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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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PASION DE CRISTO(예수 수난) 를 본 소감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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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 찬미
안녕하세요? 구본중(세례자 요한) 입니다. 드디어 이곳 멕시코에도 개봉되었습니다. 19일날 개봉했다는데 저는 어제 보았습니다. 20날 미리 표를 구하고 일하는 아이(요즘 장사가 안돼서 한명밖에 없습니다)에게 부모님 허락을 받아 놓으라고 했습니다. 이 아이 21일날 오자마자 못가겠답니다.( 그 영화 너무나 끔찍해서 보기 싫다고..) 그래도 살살 달래서 오후 3시 가게문을 닫고 모렐리아를 향했습니다. 이 아이 영화를 한번도 본적이 없답니다. 가깝기는 살라망까가 가깝지만 미리 예매를 한곳이 모렐리아라서... 우리 어머니 연세가 72세인데... 영화는 죽어도 싫다고 하는데-전에 시골에 살때 처음 서울갔을때 사촌누나가 영화관 처음 구경 시켜줬는데 웅웅거리고 어둡고 뭔소리인지도 모르겠는걸 왜? 사람들이 아깝게 돈내고 그런걸 보는지 모르겠답니다-
예수님영화라고 하니깐 볼까 말까 망서리십니다. 표 4장 끊었다고 하니 표 아깝다고 극장에 들어 가시겠답니다.
어제 따라 무지 빨리 극장에 도착했습니다.차 하나도 안막혔습니다. 4시 10분에 도착 영화는 4시55분... 어머니 7번 극장문 제일 앞에서 부터 기다리십니다. 참고로 여기 극장은 한곳에 15개 극장이 한데 모여있습니다. 모두 개봉관입니다. 이중에서 4개 극장이 동시에 "예수 수난"를 상영합니다. 너무나 일찍 와서 그런지 7번 극장을 썰렁~! palomita(팝콘)을 사서 일하는 아이 하고 어머니 한개 나와 집사람 한개씩을 사서 먹고 있자니 거래처 아가씨가 정답게 인사를~! 와~ 이 먼데서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오후 4시 40분에 입장해서 제일 좋은 자리 잡고 앉아서 상영시간이 다가오자 자리가 꽉~ 찹니다. 극장안에 들어와서 자리에 앉자마자 일하는 아이왈: muy grande pantalla - 스크린이 무쟈게 크네요.
어머니가 졸으실까봐 자꾸만 어머니쪽으로 눈길이 갑니다. 라틴어에 아람어에 자막(스페인어)를 도통 알아들을 수 없으시니 당연히 졸으실 줄 알고...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울 엄니 상체를 꼿꼿이 세우시고 집중하셔서 영화를 보시더군요.. 영화 도중 울엄니 7~8번 깜짝 놀라 셨답니다. 저 두번 깜짝 놀랐습니다. 십자가 지고 넘어지실때와 손에 못박히실때... 박요한님 글에서 도중에 우는소리도 들렷다고해서 저.. 집중에서 우는 소리 들을려고 했는데 못들었습니다. 다만 잠깐 옆을 바라보니 집사람 눈에서 눈물이... 저도 눈물이 눈에 고였으나 흘리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눈물이 고인 이유는 너무나 처참하게 당하시는 예수님처럼 항상 당하기만 하는 사람들이 생각나서 입니다. 다시 고개를 돌려 울엄니를 보니 계속 눈물이 흐르십니다. 역시 옛날사람들이 신앙심이 깊어서인가???
멕시코 사람들이 안 운 이유를 생각해보니 매년 사순절에 실제 사람을 십자가에 매다는 연극을 합니다. 매질도 하구요.(심하지는 않지만..) 일하는 아이도 그러더군요.. 저 또한 한번 실제로 보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울엄니에게 영화내용을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신나게 영화이야기를 하는데 집사람 심퉁해 있어서 나중에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거기까지 가서 영화만 달랑보고 왔다고 맥도날드하고 켄터키 치킨을 못먹고 왔다고 해서 어제 글을 못올리고(집사람하고 싸우느라고..) 오늘 다시 모렐리아가서 치킨하고 맥도날드 하고 버거킹하고 한아름 사가지고와서 이제사 글을 올림니다.
영화내용을 올리면 아직 못 보신분들 재미 없을까봐 영화 내용을 생략합니다. 영화 꼭~! 보세요...특히 나이 드신 분들에게 권해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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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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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899 | 사순시기에 '낙태수술 홈페이지 광고'를 보고..... | 2004-03-23 | 전태자 |
| 63897 | 박요한님글(63876번 ,63886번) 좋은글입니다, | 2004-03-23 | 이연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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