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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깁슨...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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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식 [jfaco] 쪽지 캡슐

2004-03-25 ㅣ No.64012

그리스도의 수난!

사순절을 맞아 매 미사전에 성당 벽에 걸린 14처를 따라 십자가의 길을 묵상한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맘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우리의 신앙은 머릿속 고상함 이상만이 아니였을까?

깊이 반성하면서 부끄러움을 너무도 죄송스러움을 금할 수가 없다

 

예수님!

그 분은 하느님의 아들이셨지만,

십자가 그 고통의 길은 인간, 영화에서 마리아 어머니의 입으로 그 아픔을 토하신

"내 살에서 난 아들아~ 이 고통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끝내려느냐? "

이 어머니의 살이 묻어나는 가슴이 도려내는 아픔을 우리는 그간 글로만 머리로만 읽고 받아들였음을 너무도 부끄럽고 또 이제 그 아픔이 두렵기만 하다

하느님의 아들이시기에 그 분은 그 고통을 우리의 아픔이 아닌 것으로 받아들였으리라는 막연한 십자가의 고통을 이 영화는 끊임없이 보여준다

그것은 인간 예수가 당하신 영화에서 예수님의 그 몸, 살이 느껴지는 쪄릿한 놀라운 고통으로 우리에게 이야기 한다

 

예수님의 시신을 핏덩어리가 된 아들의 몸을 끌어안고 망연히 바라보는 마리아 어머니의 눈

영화를 보던 우리도 이제 어찌 해야할지 모든 것이 다 잃어버린 듯한 상실감에 그저 막막한데 복음 속에 그 분은 우리에게 마지막 유언을 말씀하신다

 

"서로 사랑하여라"

서로 사랑하라는 그 말씀 그 분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지 않고 유대인의 그 완고함속에 로마인들의 그 권력에 빠져 진리를 알고도 따르지 못하는 모습속에, 헤롯의 타락과 부에 잠겨 남의 고통을 방관하는 모습속에,그리고 저 무고한 군중의 무모한 힘속에,빠져있음을 보여주신다.

 

피가 흥건히 고여있는 그 고통은 그 잔혹한 아픔을 남기고서 하신 그 말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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