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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만의 변신은 무의미, 잘못 인정과 사과가 선행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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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향 [cpark] 쪽지 캡슐

2004-03-29 ㅣ No.64287

 

 

민주주의의 원칙인 주권 재민의 중요성을 각성하고 지역감정에서 벗어나려는 바람직한 흐름이 국민 의식 주류로 자리잡아 흐르기 시작하고 있다.

 

피 흘려 이룩한 민주주의가 부패한 정치 세력에 의해 침해 받았으며, 기득권층이 노 대통령 발목을 잡아 나라를 발전시킬 개혁 정책을 자유롭게 펼치지 못하게 해왔다는 사실이 이번 전 국민의 70% 이상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주권 재민"을 외치며 길거리에서 항거한 핵심 이유다.

 

선거를 불과 17여일 앞두고 있는 지금, 아직까지도 한나라, 민주 양당 모두 자기들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국민에 진심으로 사죄하지 않은체 국민의 뜻을 거슬러 자행한 탄핵 의결이 정당하다고 하는 것이 그들의 입장이다. 여성대표들을 앞세워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 주려 한다든지, 여태껏 편안한 빌딩 생활에서 갑자기 천막을 설치 이동하여 국민의 동정심을 얻고자 하는 등은 일시적 곤혹한 상태를 벗어나려는 임시 미봉책, 껍데기 변신일 뿐이다.

 

그들 잘못의 핵심, 즉 ① 대다수 국민의 뜻을 거슬려, 민심에 반하여 탄핵 소추를 공조 의결한 점  ②민주화 세력의 중심 축으로의 역활을 계속해왔다는 민주당이 보수, 기득권을 대변하는 한나라당과 공조한 사실, 정강, 정책이 극과 극으로, 물과 기름처럼 확연히 달라 융합될 수 없는 두당이 공조했다는 잘못은 여전히 덮어둔 체 아무 의미도 없는 껍데기 변신만 하고 있는데 이 같은 겉치레 치장으로선 결코 그들의 잘못을 은폐 할 수도, 국민을 또다시 미혹할 수도 없을 것이다.

 

김경재 민주당 상임중앙위원은 17일 기자 간담회에서 탄핵 반대 여론과 촛불 집회에 대해 "지금 현상은 일종의 기득권 층에 대한 가지지 않은 사람들의 집단 행동으로 보인다.  주류에서 밀렸던 사람들의 조직화 현상이라고" 말했으며, 그 전날 16일 서울 지역 확대 당직자 회의에서도 탄핵에 반대하는 국민들을 향해 "이 어리석은 백성들, 우리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표변하는 민심만 보는 백성, 국민은 일시적인 감정에 휘말릴 수는 있어도 (민주당)은 항상 정의의 편에 서있다"고 말했다.

 

홍사덕 한나라당 의원도 17일 당대표 경선 출마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촛불 시위에 나오는 젊은이와 30대와 40대가 모두 단단한 직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고 믿지 않는다." 라고 말해 실업자들이 시간 때우며 분풀이 하러 나오는 거라는 식으로 말했다.

 

이들 두 의원은 양심적 민주 시민들이 한나라, 민주당이 국민 여론을 무시한 체 당리 당략 차원에서 탄핵 소추를 공조하여 가결시킨대 대해 의분을 느끼고, 자신들 주권이 무시, 경멸 당한데 대해 민주주의의 원칙인 주권(주권 재민)을 되찾기위해 정의를 위해 자발적으로 모였다는 사실을 왜곡하여 국민의 분노를 가중시켰었다.

 

그럼에도 당 차원에서 한나라, 민주 양당 모두 아직까지도 국민의 뜻을 거슬러 자행한 탄핵 의결 공조가 잘못됐다고 결코 말하지 않고 정당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당 대표들을 여성으로 바꾸고 당사를 빌딩에서 천막으로 옮기는 껍데기 변신 만하고, 핵심적인 잘못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사과를 하지않고 있는 것이다.

 

양심적 민주시민들은 양 당의 이 같은 입장을 계속 염두에 두고 두 당의 행태를 계속 주시,판단하면서 4.15 총선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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