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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닥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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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호 [morningnews] 쪽지 캡슐

2004-03-29 ㅣ No.64285

 

모닥불을 지펴놓고 이룬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섯갈리는 경우가 어디 한두가지 뿐이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이날의 혼돈도 나름대로 좋은 취지로 발전하길 기원하겠습니다.

 

스스로 올곧은 내일을 향해 걷고 있다 생각하는 것은 자긍심을 심어주지만

자만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리고는 여지없이 향락에 젖게 만들려는 어둠의 세력으로 인하여

달콤하고도 행복을 가리는 장막으로 그를 휘감으려 하기도 할 것입니다.

 

**씨의 가슴에 불을 지핀 나의 사언들도 이날의 모닥불로 이어진듯 하군요.

그리고 우리 두사람의 사언이 모여져 새로운 이야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씨나 이사람이나 관망에 대하여는 나름대로의 철학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관망조차도 악은 도전하려 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것이 힘든게지요...

그러나 기뻐하십시오.

 

2000여년전 예수님의 신성께서는 바로 이러한 인간들의 고통을 치유해주시고자

어둠위에 빛으로 스스로 육화되신 인성으로 세상에 오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시공을 초월하여 지금 이순간 우리 마음속에도 수난기를 맞이하고 계십니다.

 

**씨는 예수님의 수난을 보셨는지요?

죽음의 골짜기가 기다려지는 예루살렘이란 곳에

나귀를 타고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향하여 우리 마음과 마음을 닮은 사람들은

저마다 한 목소리로 예수님을 크게 환영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속에도 가장 큰 적인 이중 인격자들과 제사장들은

일찌기 그들이 이룬 성전을 불태우고 허물어버린 예수님을 강력한 라이벌로 여기며

신성모독이라는 심각한 죄목을 뒤집어 씌우며 군중을 선동해 나갑니다.

 

그들의 심문에 예수께서 ’너희는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은 외아들을 볼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지요.

이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대 전환점을 맞이하는 그분의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들과 대다수의 군중은 돌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당시 그 지방을 지배하던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졌습니다.

빌라도는 훗날 자살을 선택하는 슬프고도 우유부단한 인물이었는데 일지기 예수의 선행과 신비한 사랑의 힘을 어느정도 알고 있었기에 그를 단죄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기전 갈릴레아 지방 사람이었기에 그곳을 지배하던 헤로데는 골치 아픈 사건을 그에게 떠 넘겨리려던 빌라도의 의도와는 달리 예수를 정신병자로 치부하며 그에게 다시 돌려보냈습니다. 이에 빌라도는 자기는 식민 지배하의 이스라엘 사람들의 논쟁에 끼어들고 싶지 않다며 손을 씻습니다.

 

그러자 폭동이 일어날 조짐에 이르러 결국 그는 기회주의적 선행을 포기하고 예수를 사형시키고자 부하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예수님의 수난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요즘 장안에 화두인 멜깁슨의 영화를 보신다면 커다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올바로 믿지 못하는 빌라도같은 사람들에게는 영화를 보기에 다소 경악감이 들겠지만 애석하게도 다수의 우리가 빌라도와 같고, 또 침묵과 선으로서 인류를 구하려는 예수님과는 달리 선동과 폭동으로서 식민지배를 탈출하려다 붙잡힌 바라바라는 인물도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바라바는 화가 앞서는 인물상이기도 하지요.

결국 군중들은 과월절 특사로 예수님을 석방시키려는 빌라도의 의도와는 달리 바라바를 석방시키게 만듭니다. 다행히 바라바는 훗날 예수님의 은총을 기억하고 닮아 성인품에 오르기도 합니다.

 

이 영화를 성공적으로 본다면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까지도 재 조명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입니다.

 

그리고 빈잔에 사랑을 더하고픈 희망을 초월하여 뭔가 차있는 모든 이에게 깊은 감명을 주며 그것을 토대로 새로이 길을 떠날 수 있는 힘도 줄 것입니다.

가장 가까운 적은 우리 마음속의 바리사이파(이중 인격자)와 제사장(율법 주위자)이기 때문인데 이러한 공부가 병행된다면 문제가 자연스럽게 풀리고 그렇치 않으면 그것이 더 심화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닥불은 여전히 타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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