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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보다 사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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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는 한번도 축구시합을 구경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친구들과 함께 그분을 모시고 축구장을 찾았다. 개신교 카우보이팀과 가톨릭 십자군팀이 맹렬한 접전을 벌였다. 십자군팀이 먼저 한 골을 넣었다. 예수께서는 목청껏 환성을 지르며 모자를 공중으로 놓이 집어던졌다. 그 다음에 카우보이팀이 득점을 했다. 그러자 예수는 또다시 목청껏 환성을 지르며 모자를 공중으로 높이 집어던졌다. 우리 뒤에 앉아 있던 사람이 그런 예수의 모습에 당혹스러웠는지 예수의 어깨를 두드리며 물었다.
"이봐요, 마음씨 고운 아저씨 당신은 대체 어느편을 응원하는 겁니까 ?" "나 말이오 ?" 예수는 흥분한 얼굴로 뒤돌아 보았다. "아, 난 양쪽 어느곳도 응원하지 않소 그냥 시합을 즐길 뿐이오,"
그러자 그 사람이 옆사람을 돌아보며 빈정거렸다. "흥, 무신론자로군."
우리는 돌아오는 길에 세계의 종교 상황을 간략하게 말씀드렸다. "주님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정말 웃긴답니다. 하느님은 늘 자기 편에만 서 계시고 다른 사람들과는 적대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니 말입니다." 예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종교를 후원하지 않고 사람을 후원하는 것도 그 때문이라네 종교보다 사람이 더 중요해. 안식일보다 중요한게 사람이거든."
주님 말조심 하셔야겠어요.’ 우리 가운데 한 사람이 신경을 쓰며 말했다.
"주님도 아시다시피 언젠가 그런말을 했다가 십자가에 달리셨잖습니까?" "그래 그것도 종교인들 손에 그랬지." 예수는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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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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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964 | [제안]게시판 회원들을 위한 번개를 | 2004-04-06 | 곽일수 |
| 64963 | [RE:64941]우연히.. | 2004-04-06 | 곽일수 |
| 64956 | 종교보다 사람이 | 2004-04-06 | 이정임 |
| 64954 | 그리스도의 수난 영화를 보고서 | 2004-04-06 | 강근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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