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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교회는 헌금 받는 서비스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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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교회는 헌금 받는 서비스업” 2002년 기독교잡지와의 인터뷰에서…´서울대 민간인 폭행사건´ 잘못도 시인 2004-04-08 17:58:14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경기 고양덕양 갑)이 기독교잡지인 [복음과 상황]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독교를 비난하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것이 최근 총선과 맞물려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유 의원은 월간 기독교잡지인 [복음과 상황] 2002년 8월호 인터뷰에서 한국 기독교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기독교라... 예수님이 하지말라는 것 골라가면서 다 한다"며 "징역살면서 조 아무개목사의 설교를 열성 신자가 틀어주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들었다. 들어보니 미국이 어떻게 불황을 극복했는지 이야기하는데 전부 거짓말이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엉터리로 이야기하더라. 그런 헛된 선전을 어마어마하게 해 댄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교회는 정신적 안정을 주는 대가로 헌금을 받는 서비스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한국 교회가 하는 짓을 보면 절망적이다. 내가 사는 일산에 교회 엄청 많은데 네온사인 켜져있는 것을 보면 엄청 무섭다. 끔찍하다"고 말하면서, "총체적 부패, 총체적인 불투명성, 총체적인 권위주의, 총체적인 무비판 이런게 다 집약되어 있는 게 한국교회"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한 목사는 "선량한 다수의 교인들을 범죄자로 취급하는 유시민 의원의 사상이 의심스럽다"며 "대한민국의 발전에 교회의 역할이 얼마나 지대했는지 유 의원이 안다면 그런 망발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의원은 이 인터뷰에서 세간에 ´프락치 사건´으로 알려진 ´서울대 민간인 감금,폭행,고문 사건´에 대해 "내가 두들겨 팬 것은 아니지만 그걸 수습하려다 얽혀 들어간 사건"이라며 "아무리 그것이 (정치권력의 폭력에 대한) 대항폭력이었더라도 저쪽의 국가 폭력이 이쪽의 사적인 폭력을 정당화 해 주는 것은 아님은 분명하다. 그건 별개의 문제다. 그 때의 피해자들에게 그들의 신분과 관계없이 미안하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또 대선 기간 절필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칼럼을 쓰면서 이런 말을 하면 ´너 왜 중립이 아니냐´고 할테니까 차라리 안쓰는 것이 낫겠더라"며 "조중동과 거기에 기생하는 지식인들은 개별 칼럼니스트에게 아주 엄격한 잣대로 중립을 요구하하면서 자기 신문 전체가 나서서 중립을 훼손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이거야 말로 넌센스가 아닌가"라고 강도높은 비난을 가했다.
[엄병길 기자] bkeom@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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