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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게시판 개선 방안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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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한 [Okemos] 쪽지 캡슐

2004-04-17 ㅣ No.65699

지난 부활절을 전후로 잠시 쉬며 김광태 형제님께서

전해주신 양신부님 또 운영자팀의 말씀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운영자님들의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우리의 문제를 운영자님께 일일히 판단하고 결정해 달라면

역시 무리겠지요.

 

우선 부엇이 문제인가 진단해 봅니다.

 

워낙 초창기 시절의 이 자유게시판은 많은 형제 자매 교우님들이 각각

자신의 독특한 상황에서 자신만이 올릴 수 있는 다양한 소재로 글을

올려 주어 참 좋았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글로 공헌해 주셨지만

그중 나탈리아 자매님과 황 소피아자매님의 글과 묵상은

일품이었고 드디어 나탈리아 자매님과 피터팬의 Romance가 이루어져

황금기를 이루어 웬만한 글은 조회수 1000을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차츰차츰 정치 사회적 문제가 넘쳐나기 시작하더니…

이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싸우지 말고 교우다운 우아한 글을 쓰라니까

반대로 그런 교우들은 차라리 다른데로 가라고 하여

"따듯한 이야기" 게시판이 떨어져 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악화가 양화를 멋지게 구축한 대표적인 예로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분이 보시다 싶이, 이 게시판은 차차

험해가기 시작했고 이제는 센세이쇼날한 제목을 붙이지

않으면 조회수 200을 넘기기 어려운 게시판이 되었습니다.

꼭 量이 문제는 아니겠습니만..ㅠㅠ

 

따라서 저는 다음과 같이 제안해 봅니다.

 

1) 이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분들 중에서 적절한 신부님 한분과

형제님 자매님등 4분을 뽑아  "5인 운영 committee"를 우리 중에서

만듭시다.

 

이 다섯 분이 이멜로 대화하시며 어떤 상황이 생기면 적절히 경고하고

차단하는등 Action을 취할수 있게 하면 어떨까요??

물론 현 운영팀이 이분들께 ID를 일시 정지하는 기능을 제공하셔야

되겠지요.

 

2) 이름을 "만남의 방"으로 고치고 따뜻한 이야기와 합쳤으면 좋겠습니다.

 

3) 정치 사회적인 글과 그에 관한 이념 투쟁적인 글들은 따로 적당한

게시판을 만들어 주어 정담 수준이 넘는 주장들이나

견해 발표등은 (문학작품도) 그곳에서 하도록 합니다.

 

이름도 멋지게 "사회 개혁과 민족 자존을 위한 게시판"등

 

어느것이 정담 수준이 넘느냐 하는 것은 1) 에서 정한 5인 위원님들이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4) 1년에 한번쯤 "User 총회"를 열어 지도 신부님 모시고 미사드리고

다음 기에 봉사할 위원도 선출하고 또 이게시판에 기여한 분들께

상도 드리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2004년 신인상은 김찬수군^^)

 

 

끝으로 삼국지에 나오는 고사로 제생각을 마무리 지어 봅니다.

 

제갈공명이 형주를 정복하였을때 공명은 너그러운 仁政을 베풀어 민중의

지지를 흠뿍 받았지요.

 

그러나 그가 성도를 점령하여 蜀을 세웠을 때 규율을 엄정하게 하고

기강을 추상같이 세우는 정치를 하여 주위사람들이 의아하여 공명께 물어 보았습니다.

 

"왜 형주는 그리 인정을 배풀고 이번에는 이렇게 폭군처럼 엄정한 정치를 하느냐??"고…

 

공명은 미소를 지으며…

"형주때에는 그전 주인이 너무 폭군이어서 반대로 인정을 배풀어

시달린 백성을 감읍시켰으며, 성도때에는 전 주인 유장이 너무 암약하여

기강이 서지 않았음으로, 법도와 기강을 세움으로 민중들이 안도하여

생업에 열중하게 함이라"고 설명하자 모든 군신들이

 

"과연 승상이십니다" 하고 감탄했다는 이야기….

 

형제 자매님들의 좋은 고견 바랍니다.

 

 

+주님의 평화

 

 

미시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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