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진리를 위해 싸워야 할 우리! |
|---|
|
눈물이 납니다....
지난 토요일 아이를 지웠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안된다고 하고 나중에는 남친이 안된다고 하고, 서로 어찌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제가 임신중에 술자리에서 술을 먹었었기 때문에 아이가 제대로 태어날 수 없을 꺼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무서운 수술을 했습니다.
입덧을 하고 아무 음식도 넘어가지 않고 속도 안좋고 몸도 안좋아 짜증이 많이 나고..유일하게 딸기만 보면 군침이 돌고 무한정 먹게 되고..그러던 증상이 마취를 하고 아픈배를 쥐고 깨어나 보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나는 원래 아이가 없었던양 원래 그랬던양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남친은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낙태한 후에도 출산한 후처럼 병원도 다니고 몸조리도 잘해야 한다고 누워만 있으라고 하지만 시작한 일도 있고 해서 매일 9시나 되서야 집에 들어와 고단한 몸을 쉬고 있습니다. 오히려 몸이 가벼워 졌다고 그리고 일이 생겨 바빠졌다고 사실 내가 임신 했었나 하는 사실마저도 잊고 있는듯 했습니다.
근데 오늘 우연히 과일점을 지나 오다가 딸기를 보고 눈물이 났습니다. 아~내 안에 있던 아이를 내가 지웠구나..상상도 못할 짓을 내가 저질렀구나..하루종일 눈물만 흘리고 있습니다. 무엇이 두려워서 무엇이 무서워서 그런 죄를 저질렀는지 그 때에는 인터넷을 보는 것조차 싫어 했었는데 오늘은 인터넷에서 낙태를 검색해서 찾고 보면서 울고 있습니다.
조금 먼저 이런 것들을 찾아 보았다면 내가 낙태를 결정하면서 그렇게 힘들어 하던 시간들이 필요하지 않았을지 않을까.. 아예 첨부터 수술은 배제시키지 않았을까.. 그 전에는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단 한번의 성관계였고 상상도 해 본적 없었기에 그냥 두려웠습니다. 누군가 알게 된다는 것이 아무것도 없이 결혼을 한다는 것이.. 사실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는 일이었을 텐데..저는 살인을 저지른 것입니다.
이 죄 씻을수 없겠지요..내 안에서 내가 잠들어 있는 순간 살인기구를 피해 물던 손가락도 빼고 도망 다녔을 아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남친이 좀더 강하게 안 된다고 해주지....괜한 원망도 듭니다.
아이한테 너무 미안합니다. 병원 가는 것조차.....그렇게 자신을 버렸던 곳에서 나 살기위해 병원을 다시 찾아야 한다는 것이...이렇게 가슴 아픈 일인 줄..어쩌면 처음부터 예상 했음에도 애써 아무렇지 않은듯 생각했던 내가 너무 바보 같습니다.
~ 안티노레보에 소개된 글 ~
~ 죽어가는 태아는 이 시대에 순교자입니다. 요즈음 침묵의 절규에 따르는 선행이 간절한 세상입니다.~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
| 65884 | 우리모두 | 2004-04-20 | 이영희 |
| 65880 | 노재성씨 | 2004-04-20 | 지요하 |
| 65877 | 진리를 위해 싸워야 할 우리! | 2004-04-20 | 전태자 |
| 65876 | 그리스도의 신비체, 초 자연적인 동기 | 2004-04-20 | 배봉균 |
| 65875 |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다가왔다" | 2004-04-20 | 김선영 |




게시판 운영원칙
Help Des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