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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등의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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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철 [hl1ye] 쪽지 캡슐

2004-04-28 ㅣ No.66481

 

                     내등의 짐

 

 

십자가를 안테나로!

 

어느 가파른 고갯길을 자기만한 아이를 업고 가는 한 소녀를 발견했습니다.

 

"애야, 무겁지 않니?"

 

"아뇨! 내 동생인걸요..."

 

그렇습니다! 무거운 짐이라고 생각되는 것도 내가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가벼워지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셨지만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에 3번이나 넘어짐에도 불구하고 거뜬이 일어나시지 않았을까요? 자! 우리도 일어납시다! ’내등의 짐’을 퍼드립니다. 가브리엘통신

 

                 ♣ 내등의 짐 ♣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 못했을 것입니다.

내등에 있는 짐 때문에 늘 조심하면서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 보니 내등의 짐은 나를 바르게 살도록 한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사랑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무게로 남의 고통을 느꼈고 이를통해 사랑과용서도 알았습니다.

이제 보니 내등의 짐은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 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아직도 미숙하게 살고 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가 내 삶의 무게가 되어 그것을 감당하게 하였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성숙시킨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겸손과 소박함의 기쁨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의 짐 때문에 나는 늘 나를 낮추고 소박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기쁨을 전해 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물살이 센 냇물을 건널 때는 등에 짐이 있어야 물에 휩쓸리지 않고,

화물차가 언덕을 오를 때는 짐을 실어야 헛바퀴가 돌지 않듯이

내 등의 짐이 나를 불의와 안일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게 했으며,

삶의 고개 하나하나를 잘 넘게 하였습니다.

 

내 나라의 짐, 가족의 짐, 직장의 짐, 이웃과의 짐, 가난의 짐, 몸이 아픈짐,

슬픈 이별의 짐들이 내 삶을 감당하는 힘이 되어 오늘도 최선의 삶을 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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