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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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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철 [hl1ye] 쪽지 캡슐

2004-05-06 ㅣ No.66748

                                 마리아 항공

 

 

  십자가를 안테나로!

  어제 저녁에 텔레비젼에서 '백령도의 제왕, 물범'이란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백령도의 물범바위에서 노니는 물범들의 생태관찰기였는데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물범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몇 마리의 물범 몸에 송신기를 달아 인공위성의 추적을 통해 물범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추적하여 그들의 생태를 관찰하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신나게 백령도에서 놀던 물범들은 해마다 겨울이 되면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여 발해만까지 올라가는데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어미가 물범 밀렵꾼에 잡혀간 새끼들이 결빙된 얼음바다 위에서 배가 고파 어미젖을 찾는다고 서로 형제물범들의 젖을 빨다 결국 탈진해 죽는 장면이었습니다. 저는 그 장면을 통해 성모님의 영적 젖을 언제든지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가를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전에 제가 올린 '성모님의 젖을 먹게 되어서'의 일부를 다시 퍼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번은 어느 교우분이 이런 고백을 저에게 들려주셨습니다.

 

  "신부님, 저는 그동안 개신교에 있다가 얼마 전에 가톨릭으로 개종을 했는데 그것은 마치 아기가 엄마등에 업혀 굶주리고 있다가 엄마 가슴에 안겨 마음껏 엄마 젖을 먹게 된 것과 같이 성모님을 공경하게 되어 저는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그런데 한번은 예수님께서 전도여행 중에 어느 여인으로부터 이런 외침을 들으셨다고 합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고 계실 때 군중 속에서 한 여자가 큰소리로 "당신을 낳아서 젖을 먹인 여인은 얼마나 행복합니까!" 하고 외치자..."(루가 11, 27)

 

   이 복음을 묵상하다가 저는 이런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젖을 먹는 아기도 행복하지만 그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어머니에게도 행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오로도 당신에게 맡겨진 교우들에게 영적 젖을 먹이면서 이 행복을 마음껏 즐기면서 선교여행을 하지 않았을까요? 그 행복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단단한 음식은 먹이지 않고 젖을 먹였습니다. 여러분은 그 때 단단한 음식을 먹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사실은 아직도 그것을 소화할 힘이 없습니다..."(1고린 3,2)

 

  따라서 성모님의 젖을 먹고 자라나신 예수님도 행복하지만 성 베르나르도를 비롯한 당신 자녀들에게 교회의 어머니로서 영적 젖을 먹이고 계시는 성모님도 얼마나 행복하실까?하는 생각과 성모님의 젖을 먹고 자란 자녀들답게 형제들과 싸우지않고 튼튼하고 충실하게 신앙생활을 하여야 할 책임도 느껴봅니다...>

 

  오늘 복음(요한 14, 1-5)에서 예수님께서는 걱정하는 제자들에게 "내 아버지 집에는 있을 곳이 많다. 그리고 나는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러 간다...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라고 말씀하시자, 토마스는 "주님, 저희는 주님이 어디로 가시는지 모르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겠습니까?"하고 묻자,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가끔 졸다가 혹은 한눈을 팔다 예수님을 놓치더라도 한가지 희망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길, 진리, 생명이신 예수님께 가장 완전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인도해주시는 성모님 즉 마리아 항공이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마리아항공은 길이신 예수님께 바로 가는 직항로이며, 진리이신 예수님께 가는 논스톱 특별기이며, 생명이신 예수님을 닮도록 우리를 양육하는 기내식(영적 젖)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이런 마리아항공을 모르고 값싸다고 허니문도 펑크내는 엉터리 항공을 이용하는 분들이 있어 안타깝네요.  마리아항공료는 겨우 묵주기도인데 말입니다.^^* 가브리엘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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