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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감동^^] "난 이제 머... 해볼것 다 해보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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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순 [sopia] 쪽지 캡슐

2004-05-06 ㅣ No.66755

안녕하세요?

서울대교구 공항동 성당 중고등부 주일학교 교사 안지순 소피아 라고 합니다...

아주 옛날에 글 한번 올렸었는데..^^* 또 인사드리게 되었네요...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이야기꺼리를 나누고 싶은 마음에 또 왔답니다..^^*

 

 

요즘 주일학교는... 여름 캠프 준비로 많이 분주하고 바쁘답니다...

3월에는 새학기 준비로.. 4월에는 사순...부활 준비로... 그리고 숨 돌릴 만 하니.. 어느새..캠프가 눈앞에...헥헥..*^^*

이렇게 바쁘지만.. 기쁜 마음으로 아이들과.. 또 교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기 그지 없답니다..*^^* 물론, 그 안에 하느님이 계시기에 모든 일이 가능한것이겠죠? ^^

 

 

어제는... 여름 캠프 답사를 다녀왔답니다..

신부님과 수녀님을 모시고서..(사실... 신부님과 수녀님께서... 저희에게 너무 잘 해주셔서.. 신부님과 수녀님께서 저희를 모시고(?) 다녀 오셨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겠네요..^^)

 

 

신부님 차를 타고 영월로 가면서.. 차 안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그러던 중... 운전하시던 신부님께서 자꾸 졸리다고 하시는 것이에요..

운전자가 돌리면.. 그 차는~? 당연 사고가 나겠지요~?

누구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있기 마련...

그래서.. 저희 교사는 "안되요~ 신부님~! 저흰 아직...할일이 많아요~~죽기 싫어요~!"라는 우스게 소리를 했지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시며.."난 이제 머... 해볼것 다 해보았으니까.. 지금 죽어도 괜찮지 머.."라고 죽음에 대하여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말씀하시던 신부님...

 

 

그 말씀을 듣는 순간... 하느님을 향한 사랑 가득한 신부님의 마음...느껴졌답니다... 우리 신부님은... 바로 작년에 서품 받으신 아직 1년도 안되신..새댁~(?) 이시거든요...^^

서품 받으신지도 얼마 안되셨는데... 그렇다면.. 하고 싶으신 일도.. 정말 많으실텐데... 오로지 하느님을 향한 마음 가득하신... 신부님의 짧고도..굵은~(?) 진실된.. 말씀이 오늘 하루... 내내.. 귓가에서 맴도네요..

 

 

그보다 더 진실된... 신앙 고백이 있을까요? ^^

 

 

하느님은 나를 너무 사랑하시는데...

나를 위해 이 모든것을 주셨는데...

제것 하나... 내어 드릴때마다.. 갈등하고.. 이것저것 계산하고...이런 제 모습과...

모든것을 하느님 앞으로 내어놓으시고... 또... 하느님을 먼저 생각하시는 신부님의 모습....

 

 

 

참 많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은 하느님에게로부터...오니까요.. ^^*

 

 

아참~! 글구~! 저~ 나...신부님~이나~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은가봐요~!

바로 이렇게 살아(?) 돌아 왔으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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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57 Re:66753,박찬진 형제님,감사합니다(평신도들 신앙이 더 훌륭) 2004-05-06 박여향
66756 시조 감상 (1) 2004-05-06 배봉균
66755 [교사의감동^^] "난 이제 머... 해볼것 다 해보았으니까.. 2004-05-06 안지순
66753 좋은 비판글 잘 읽었습니다. 2004-05-06 박찬진
66752 [Re:66739] 천안에 있는 여고요.. 2004-05-06 이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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