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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상석에 앉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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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상석에 앉지만...
십자가를 안테나로! 지하철에서 신문을 보다가 끔찍한 뉴스를 접했습니다. 그건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대통령이 테러로 피살된 것입니다. 폭탄이 대통령석 아래에 장치되어 있는 것도 모르고 행사장에서 그 대통령을 중심으로 앉은 귀빈들과 측근들이 담소하는 사진과 테러후 피투성이가 되어 있는 대통령과 아비규환으로 소리치고 있는 경호원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대조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후광효과로 로얄석에 앉게 되었다고 자랑했던 이들이 이제는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미국에서도 부모님들이 이런 걱정을 자식들에게 할지 모릅니다. '백악관이나 부시대통령부근에는 얼씬도 하지말라'고 말입니다.
한번은 어느 두 신부님을 아들로 둔 한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한아들이 중학교시절에 학교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워 적발이 되자 그 어머니가 학교에 찾아가 선생님들께 사죄하며, 자식을 잘못 키운 보속으로 일주일동안 학교 화장실 청소를 하시겠다고 하여, 그 아들을 선도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저는 혹시 이라크 국민들의 분노를 미대통령과 국방장관의 사죄보다는 포로들에게 성학대를 한 그레이너 상병과 린다 상병의 부모님의 사죄나 교도소 화장실 청소로 누그러뜨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때는 자식들의 이라크참전으로 그 누구보다도 자식들을 자랑스러워했을 그 부모님들이 지금은 세계적인 따가운 여론으로 가시방석 위에 앉아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황제자리보다 더 상석인 부모의 자리가 자식에 대한 책임 때문에 그 자리가 전기의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참고로 좋은 생각 2004년 5월호에서 '황제보다 높은 자리'와 '전기의자'를 퍼드립니다. 사제석도 마찬가지이지요. ^^* 가브리엘통신
<황제보다 높은 자리>
나폴레옹이 황제가 된 뒤 폴란드를 진격했을 때의 일이다. 약소국이었던 폴란드는 결국 나폴레옹에게 항복했는데 그때 그는 한 농촌 마을에서 며칠 머물게 되었다. 마을의 영주는 고민 끝에 나폴레옹을 자기 집 저녁 만찬에 초대했다. 영주는 몸소 문 앞까지 나와 나폴레옹을 맞이하고 예를 갖추어 안으로 안내했다. 식사가 준비된 곳에 이르자 나폴레옹은 제일 높은 상석을 향해 당당히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런데 한발 앞서 걷던 영주가 첫 번째 상석을 지나치더니 두 번째 상석도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세 번째 상석에 이르더니 드디어 나폴레옹에게 앉기를 청했다. 나폴레옹은 불쾌한 듯 이맛살을 찌푸리고 자리에 앉았다. 그때 나폴레옹의 신하 한 사람이 그 영주를 꾸짖었다.
"대프랑스 제국의 황제 폐하를 이렇게 푸대접하는 걸 보니 영주는 두려움이 없는 모양이군."
그러자 영주는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죄송합니다만, 이 자리는 제 부모님의 자리입니다. 나라에서는 황제가 가장 높듯이 우리 집안에서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제일 높습니다."
나폴레옹은 영주의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크게 웃었다.
<전기의자>
1890년 8월 6일, 미국 뉴욕주의 오번 주립 교도소에서 처음 사형용 전기의자가 사용된 후, 아프리카의 아비시이아(에디오피아의 옛 이름) 국왕이 이 소식을 듣고 곧바로 그 전기의자를 주문했다. 그런데 당시 이 나라는 아직 전기를 생산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거액을 들여 사들인 그 전기의자를 버릴 수도 없어 메넬리크 2세는 전기의자를 자신의 왕좌로 사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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