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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자들이성모님을사랑하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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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숙 [shwang] 쪽지 캡슐

2004-05-17 ㅣ No.67009

               

               

                         

                      어머니는 거절하지 못한다!

           

          어느 날, 사제 실비아누스는 개신교 신자인 헨리와 나란히 폴티엘 성을 향해 걷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암미후드 황태자에게 기부금을 얻어 낼 심산이었다. 사제는 성당을 지으려 하고 있었고, 개신교도는 학교를 세우려 하고 있었다.

           

          도중에 개신교 신자 헨리가 사제 실비아누스에게 시비를 걸었다.

           

          "당신네 가톨릭 신자들은 정말 멍청이들입디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마리아를 그토록 깍듯이 섬기는 거요? 그리스도로 충분한 것 아니오?"

           

          실비아누스는 입을 다문 채 말대꾸를 하지 않았다. 둘이 폴티엘 성에 당도하니, 우선 암미후드 황태자의 방 앞에서 기다리라는 전갈이 왔다. 한참 시간이 지나자 황태자가 한 사람을 불러들였다. 개신교도 헨리가 먼저 들어갔다.

           

          얼마 후, 개신교 신자는 낙담하여 몹시 슬픈 표정으로 방을 나왔다. 공작이 한푼도 내놓지 않아서 빈손으로 나온 것이다. 그런데 나와서 보니 놀랍게도 사제 실비아누스는 돈이 가득 담긴 가방을 들고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개신교 신자가 물었다.

           

          "어떻게 해서 그걸 손에 넣었소? 암미후드 황태자는 나한테 나 당신한테나 기부금을 못 준다고 말씀하시던데?"

           

          사제 실비아누스는 돈으로 가득 찬 가방을 툭툭 치며 환하게 웃었다.

           

          "황태자가 우리한테 한푼도 내놓지 않으리라는 걸 알고 있었지요. 그래서 난 옆방에 앉아 계시는 그분의 어머니 황후를 찾아뵈었다오. 내가 필요한 것을 말씀드리니 황후께서는 두말 없이 주십디다."

           

          그러자 개신교 신자 헨리는 당혹감에 머리를 흔들었다.

           

          사제 실비아누스는 싱글벙글하며 이렇게 덧붙였다.

           

          "아들은 거절해도 어머니는 거절하지 못하는 법이오. 이제는 가톨릭 신자들이 마리아를 그토록 사랑하는 이유를 아셨으리라 믿소."

           

          < 앤드류 마리아『이야기 속에 담긴 진실』>

           

          성모님의 달  5월, 성모님의 풍요로우신 은혜 넘치도록 가득 가득 받으시길 바랍니다. 최근에 제가 알고 지내는 몇 분의 개신교 신자분들께서 화제의 영화 <그리스도의 수난>을 보신 후 성모님에 대해 다른 인식을 가지시게 된 것을 보고 저는 무척 기뻤었답니다.^^ 역시 화제의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저도 꼭 이 영화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추신 : 온건하시고 합리적인 논리로 게시판의 시사적인 내용들에 좋은 글 올려주시는 김 기홍 님, <겸손>에 관한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게시판에서 자주 뵙기를 바랠께요. 반가운 분이 오셨군요! 송동헌 선생님 오랫만에 무척 반갑네요. 또, 늘 좋은 글 올려주시는 배 봉균 님, 박 여향 님~ 그리고 모든 굿뉴스 벗님들 반갑습니다. 기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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