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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 연중 제30주간 월요일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를 안식일일지라도 속박에서 풀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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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와 감사와 섭섭함을 함께 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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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요하 [jiyoha] 쪽지 캡슐

2004-05-20 ㅣ No.67165

 

                       축하와 감사와 섭섭함을 함께 표하며

 

 

 

†. 사랑·평화 (오소서, 성령님. 새로 나게 하소서)

 

 

★김지선 형제, 최미정 자매님께

 

일전에 제 아내가 찬수의 백일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습니다만, 또 한번 축하를 드립니다.

(손주의 백일을 기쁘게 맞으신 찬수의 할아버님 할머님께도 진심으로 축하 올립니다.)

 

찬수가 잘생기신 할아버지를 빼 닮았다는 나탈리아 자매님의 말이 제일 반갑습니다.

내 아들녀석도 아빠 엄마를 제쳐놓고 할아버지를 빼 닮았거든요.

웃을 때 생기는 양 볼의 보조개며 전체적인 얼굴형이, 내 선친을 기억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할아버지 닮았구나"라는 말을 하게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찬수가 내 아들녀석의 아기 시절 모습과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내 아버님이 살아 계셔서 자신을 빼 닮은 손자를 보시면 얼마나 흐뭇해 하실까, 지금도 생각하곤 합니다. 늦게 결혼하여 손자를 보여 드리지 못한 것은 불효이지만, 할아버지를 빼 닮은 손자를 낳았으니 그건 효도일 듯도 싶습니다.

 

첫아이를 낳고서는 백일잔치를 거창하게 했습니다. 이틀을 했으니까요.

그 대신 둘째 놈은 돌잔치를 하루 했지요.

 

찬수가 아장아장 걸음발을 탈 무렵이 되면 부부 함께 나들이 한번 하십시오. 이곳 서해안으로…. 찬수 얼굴 보여준 값으로 내가 대접 한번 하겠습니다.

 

 

★ 김유철 형제님.

 

 아드님의 군 입대를 축하드립니다.

 

 나는 아들녀석이 어리니, 아들을 군에 보내는 일이 아직 저 너머에 있긴 합니다만, 사실은 그 세월도 잠깐일 듯….           

 

 아들을 군에 보내고 나서 소주로 허전한 심사를 달래던 사촌형님의 오래 전 모습이 갑자기 떠오르는군요.

 

 <한국소설가협회>에서 발간하는 <한국소설> 금년 3월호에 「꿈의 성장(成長)」이라는 단편을 발표했지요. 군에 간 아들과 아버지의 이야기지요.

 

 김유철 형제님의 아드님이 내가 그 소설에서 그려낸 ’멋진 아들’이 될 것을 기대하고 확신하며 하느님께 기도 드립니다.    

 

 김 형제님의 은사이신 수필가 김영배 선생님은 제가 잘 알아 뫼시는 분입니다. 몇 년 전에 정보통신부와 대전일보사가 함께 마련한 학생문예작품 공모에서 함께 산문부 심사를 했던 인연도 있습니다.

 

 아드님이 휴가를 오면 이곳에도 한번 놀러 오십시오. 좋은 시간이 될 겁니다.

 

 

 ★ 황미숙 자매님

 

 참 아름답습니다. 글도, 그림도, 음악도, 그 모든 것이….

 자매님은 수고가 크시겠지만, 저는 자매님의 그 고운 ’음결’을 접할 때마다 신선하고 감미로운 행복감에 젖곤 합니다.

 

 때로는 삭막한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나는 기분이기도 합니다.

 축복이라는 것이 다른 것이 아니지 싶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 배봉균 선생님

 

 배 선생님의 글을 제 한글문서에다 많이 옮겨놓다 보니 이러다간 금세 컴퓨터 용량이 초과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해 봄에 컴퓨터를 교체하기를 잘했다 싶기는 하지만….

 

 만약 미구에 제 컴퓨터 용량이 부족하게 되면 S0S를 발하겠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기 빕니다.

 

 

★ 김은순 자매님

 

 좀 섭섭합니다.

 

 ’홍위병 5인방’ 중에서 정규환씨는 아이디 삭제를 당했고, 김은순 자매님이 자진 탈퇴를 하시면 3명만이 남게 되는데….

 

 그러나 별로 외롭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같은 ’가슴 구조’를 지닌 사람들, 진실과 정의와 이상을 추구하는 뜨거운 가슴을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며 용기를 나누는 사람들은 아주 많고 앞으로는 더 많이 생겨날 테니까요.       

 

 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게 많은 생각들을 갖게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 드립니다.

 또 그 동안 이 게시판에서 겪으셨던 온갖 고초들에 대해 다시 한번 위로를 드립니다.

 

 전에도 두어 번 드린 말씀입니다만, 기회가 되시면 두 따님과 함께 이곳 태안반도로 갯바람 한번 쐬러 오십시오.

 

 제 아내도, 또 제 제수씨(강은실)도 반가워할 겁니다.

 

 참으로 좋은 내면을 지니신 자매님께 존경을 드리며,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 이윤석 형제님

 

 한국에 체류할 수 있는 휴가 기간이 넉넉하다니 다행입니다.

 

 태안에 오시는 계획을 잘 짜보세요.

 아침에 버스 타고 왔다가 저녁때 버스 타고 돌아가는 식으로….

 요즘은 해도 길겠다, 서울 남부터미널에 서산이나 태안으로 오는 버스도 15분 간격으로 있겠다, 서해안고속도로 덕분에 2시간이면 오겠다, 별 걱정 없을 겁니다.   

 

 기다리겠습니다.

 

 

※그 외 여러분께도 안부 전합니다.

 

 

(040520)

충남 태안읍 샘골에서 지요하 막시모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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