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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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생명의 날'을 기억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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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자 [paiai] 쪽지 캡슐

2004-05-30 ㅣ No.67479

 

 +. 아쉬운 마음으로 다시 올립니다.

 

 

 10일 전 ‘자연피임법’에 대한 강연회(**의대 교수안내)에

 

초청 받아 구로의 모 교회에 도착해보니

 

시간이 벌써 오후 2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이미 많은 여성신자들이 실내에 가득 찼고,

 

드문드문 남성 신자들도 보였다.

 

 

내심 놀라웠던 것은

 

우리 가톨릭에서 지난 30여 년 동안 홍보해 오던

 

’자연적인 방법의 올바른 성교육(자연출산조절법, 배란법,

 

빌링스법, 자연법적 가족계획,자연피임법등으로 표현)’

 

프로그램이 마치 개신교에서 획기적으로 발견한 듯

 

’국내 최초의 생명교육’이라며 소개되었는데,

 

전후야 어떻든 간에 청강자들의 관심은 실로 대단했다.

 

 

가톨릭 교회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계몽을 하였어도

 

큰 성과를 내지 못했던 반면 이 곳 개신 교회에서는

 

외국의 전문의사와 국내활동가를 초청,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큰 호응을 얻어내는

 

개가를 올린 것으로 본다.

 

 

2시간 30동안의 자연피임법에 대한 강좌 전체를

 

비디오 촬영을 하는가 하면,

 

그에 따르는 세계적인 자연피임법에 대한

 

관련 책자를 번역하기로 승인한 상태라니

 

개신교회에서의 성과는 실로 놀라움, 그 자체였다.

 

 

특히 36시간의 전문강좌내용을

 

최소한 간략화 하여 소개하는 대목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이구동성으로 감탄을 하였다.

 

실제 생활에 받아들여야겠다는 의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원할한 결혼생활과 자연피임법”

 

“결혼생활에서의 소중히 원하는 생명을 통해

 

하느님의 빛이 임하시다”

 

“올바른 성교육은 성서 속(성교육은 지식이 아니기에)에서

 

찾을 수 있다”

 

“자연피임법을 알게 되면

 

근본적으로 생각이 바뀌게 되어 하느님의 선물로 받아들이게 된다”

 

 

전통 가톨릭교와 신교를 논하기에 앞서

 

하느님에 대한 자녀들의 갈구함이 얼마나 눈부신가.

 

 

강연이 진행될수록

 

그 많은 신자들의 움직임이나 소란도 잦아들었고

 

하느님의 공통된 자녀로서 패륜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성서!

 

하느님말씀 뿐임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하느님 의에 따라

 

종교에서 자연피임법을 자세히 안내할 시

 

99.8%의 높은 성공률을 함께 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낙태보다 부부의 일치된 삶으로 변화된다”

 

“결혼생활의 치유기적은

인공피임이 아닌 곧 자연을 따르는 자연피임법에 있다”

 

“자연피임법을 알게되면

인공피임도구나 피임약 그리고 낙태행위가 필요 없다”

 

신앙인으로서, 또 가정의 구성원으로서

 

우리가 자칫 느끼지 못할 만큼 보이지 않는 생명체에 대한

 

성서 속의 엄숙함을 알게 되자 여기저기에서 내는

 

짧은 감탄소리까지 들을 수 있었다.

 

 

그렇게 두시간 반 동안의 강연이 마무리되면서

 

폴란드 신부님의 자연피임법 최초 활동소개와 ,

 

마더데레사 수녀님의 자연피임법 교육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안타까웠던 것은

 

그동안의 결코 짧지 않았던 세월동안

 

천주교 자연출산조절법 강좌를 통해

 

하느님의 섭리에 따른 자연피임법을 주제로 활동을 해왔는데도

 

별다른 호응을 받지 못해왔는데 이 순간,

 

개신교의 극히 짧은 행사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에 대한 작은 혼란이었다.

 

 

개인의 한계를 벗어날 만큼

 

엄청난 노력과 물질을 들여 준비해 온 결과가 이미

 

천주교에서 일반인에게 가까이 하지 못한 이유로

 

하느님의 참사랑법을 빼앗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 반성하여야 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어디까지나 ’죽음의 문화’가 아닌,

 

 ’생명의 문화’가 하루 빨리 일반인들의 생활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일념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왠지 그동안 생명운동의 연장선에서 보아 온,

 

최상의 조건을 갖춘 가톨릭 내에선 그토록 힘들었는가?

 

 

오히려 30년 전에 비해 나날이 후퇴해 가고 있는 작금의 행보를,

 

낙태약 구입에 만연된 오늘날의 행태에도 별반 개의치 않는

 

우리 교회의 현실을 상기하며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오늘도 가장 작고 소중한 ’인간생명’을 살리는 상담보다,

 

낙태시술 후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많은 부부들의 마음아픈 상담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있다.

 

 

                                      사랑나눔회. 생명지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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