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가 어느 날 갑자기 개발의 바람을 맞아 돈 부자가 되었다. 아들들이 너도나도 벤츠를 샀고, 친척들이 드나들며 정신을 빼놓았다. 거기에 사기꾼들이 몰려들어 농부는 폐인이 됐고, 자식들은 옛날에 그를 먹여 살리던 일터로 돌아가기 싫었다. 복권을 탄 사람 치고 폐인이 되지 않은 사람 없다 한다. 노동의 의미를 터득하지 못한 사람은 거저 얻은 돈을 지키지 못한다.
한 아버지가 사업을 할 때에 아들은 놀러 다니기만 했다. 아들의 나이 40세가 넘어 아버지가 갑자기 세상을 떴다. 유산을 물려받은 아들은 불과 3년을 넘기지 못하고 가장 친한 술친구의 꾀임에 빠져 거지가 됐다. 지킬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재산이 주어지면 돈 잃고 건강 잃고 인생 모두를 잃는다.
소니사의 신화를 이룩한 아키오모리타 회장은 존경받는 세계적인 기업인이기도 하지만 일본국민에겐 훌륭한 교사로 통한다. 일본 국민에게 깨우쳐준 것이 참으로 많았다. 그는 일본의 부자였던 아버지로부터 단 한푼도 받지 않고 제로 베이스에서 자수성가했다. 자수성가에 그치지 않고 세계 기업들이 본받고 싶어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내가 알던 미국 소령은 미국에서도 유명할 만큼의 부자 아버지를 두었다. 아버지가 재산을 좀 나누어주려 했지만 그는 늘 싫다고 했다. 은그릇을 나누어주려 해도 거절했다. "뜻은 고맙지만 제가 아버지로부터 받으면 받는 만큼 정신이 나태해집니다. 아버지가 주신 것에 내가 쌓으면 그 쌓은 것은 제가 쌓은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저는 무슨 프라이드로 세상을 삽니까?".
미국 사람들이 반듯하게 그리고 세계를 지배할 수 있을 만큼 굳세게 자라는 것은 아이들에게 돈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17세가 되면 용돈은 물론 학비도 자기가 벌어야 한다. 아무리 아버지가 잘 살아도 예외는 아니다. 아이들은 자기를 믿어줄 수 있는 집을 찾아 잔디를 깎고, 허드렛 일을 도와주거나 식당 등에 취직하여 접시를 닦는다. 하루에 10-20달러를 벌면서 돈의 귀중함을 느낀다. 계속해서 일자리를 얻으려면 주인의 마음에 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예의가 바르고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행동한다. 미국의 부는 이들이 창출하고 이들이 지키는 것이다.
반면 한국의 어린이들은 어떤가? 6.25 이전 세대, 찢어지게 가난했다. 눈물을 흘리면서 힘들고 고단한 일을 해서 이 나마의 부를 이룩했다. "내 자식에게는 내가 겪은 고통을 주지 말아야지!". 이런 일념으로 오냐 오냐 키워 30세가 되도록 용돈을 주고, 한 집에 끼고 살다가 결혼시켜 아파트 사주고 차도 사준다. 이런 젊은이들에게 버릇이 있을 수 없고, 근로 정신이 깃들었을 리 없다. 이런 아이들은 국부를 창출하지도 못하고 부모세대가 일구어준 땅도 지키지도 못한다. 사기 당하고 남이 꼬시면 넘어간다.
한국의 20-30-40대가 이렇게 자라 나라를 망치고 있다. 이들은 좌익들의 꼬임에 빠져 부모가 번 재산을 북한에 주어야 한다고 야단들이다. 20-40대의 58%가 아버지 세대에서 300만 이상을 학살한 김일성 부자를 위대한 영웅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들을 낳아준 아버지 세대의 목숨을 지켜주고, 오늘날의 부를 이루도록 도와준 미국을 가장 위험한 적대국가로 생각한다. 간첩-좌익들의 꼬임에 빠져 부모가 물려준 땅과 자유를 스스로 팽개치고 그들 인생 자체를 불구덩이 속으로 몰고 가는 것이다.
이들에겐 부모로부터 거저 얻은 재산, 삶의 질, 자유를 지킬 능력 자체가 없다. 우리 부모들은 인생 한번 제대로 살지 못하면서 뼈빠지게 번 돈을 자식에게 거저 준 엄청난 죄를 범했다. 졸부적 행동을 한 것이다. 그리고 자식에 의해 패가망신하고 있다. 한 부모 밑에서 자란 여러 자식들 중에서 유독 부모의 편애를 받은 자식은 커서 부모를 몰라보지만, 부모로부터 미움을 받고 자란 자식은 커서 효도를 한다.
자식을 제대로 키우려면 지금부터라도 미국 사람을 본받아야 한다. 하지만 정신 못 차리는 탕아들, 뿌리를 이해하려 하지도 않는 후레자식들! 과연 좌익들의 꼬임을 멀리하고 미국을 본받을 수 있을까? 재산을 북에 퍼주고 그 앞에 무릎을 꿇을 모습들이 눈에 그려진다.
우리가 잘못 키운 후레자식들, 고마운 미국을 욕하면서 무엇을 얻어냈는가?
김선일로부터 욕을 먹은 부시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을 통해 가슴을 울리는 애도의 인사말을 전해왔고, 욕을 먹은 미국인들은 김선일씨의 안부를 가장 먼저 파악하여 한국정부에 알렸고, 한국정부가 방기한 죽음과 시신을 깨끗이 손질하여 유족에 보내주었다.
김선일씨에게 은혜를 베푼 사람은 한국 정부였던가 아니면 그를 쇠뇌시킨 좌익들이었는가?
시쓰템클럽에서
저는 이윤석형제님의 글은 안보고 있으니까 딴지 걸지마시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