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3일 (금)
(녹)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자유게시판

성모님의 선택

스크랩 인쇄

송진화 [slby78] 쪽지 캡슐

2004-07-10 ㅣ No.68653

 성모님의 선택

성모 마리아께서 아기 예수를 품에 안고 수도원을 찾으셨다.
사제들이 길게 줄을 서서 성모께 경배를 드렸다.
어떤 이는 아름다운 시를 낭송했고,
어떤 이는 성서를 그림으로 옮겨 보여 드렸다.
성인들의 이름을 외우는 사제도 있었다.
줄 맨 끝에 있던 사제는 볼품업는 사람이었다.
제대로 된 교육도 받은 적이 없었다.
곡마단에서 일하던 아버지로부터 공을 가지고 노는
기술을 배운 게 고작이었다.
다른 사제들은 수도원의 인상을 흐려놓을까봐
그가 경배드리는 것을 막으려 했다.
그러나 그는 진심으로 아기 예수와 성모께 자신의
마음을 바치고 싶었했다.
그는 주머니에서 오렌지 몇 개를
꺼내더니 공중에 던지며 놀기 시작했다.
그것만이 그가 보여드릴 수 있는 유일한 재주였다.
아기 예수가 처음으로 환하게 웃으며
손뼉을 치기 시작했다.
성모께서는 그 사제에게만 아기 예수를
안아볼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 '연금술사' 에서 옮김 --

크리스티나의홈



66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