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축복
-여름신앙학교를 준비하는 주일학교 교사들에게-
1.
아침 햇살에
눈을 뜨는 나무들처럼
세상의 아이들은
그대들의 사랑에
반짝 반짝 눈을 뜹니다
여름 한낮에
지쳐가던 나무들이
한줄기 불어오는 바람에
새로운 노래를 부르듯이
세상의 아이들은
그대들이 불러주는 노래에 맞춰
흥겨운 춤을 춥니다
풀벌레 소리 요란한 저녁,
밤하늘 별들이 들려주는 자장가에
스르르 잠드는 풀잎들처럼
세상의 아이들은
그대들의 기도소리에
행복한 꿈을 꾸며 잠이 듭니다
2.
주어도 주어도
늘 작게만 느껴지는 사랑 때문에
울기도 하고
웃기도하는 그대들은
하느님의 아름다운 보석들
뜨거운 계절 한 가운데서
이글거리는 더위를
사랑의 물줄기로 바꾸는
그대들로인해
세상의 아이들은
초록이 짙어가는 나무들처럼
희망으로 물들어갑니다
지금은
희미하게만 보이는
사랑의 길이
그대들 삶 어느 중턱에서는
새로운 의미가 되고
기쁨이 될 그날에
세상 아이들이 자라나는
포도밭에는
탐스런 사랑의 열매
믿음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릴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보시고
고마워하고
기뻐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