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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 [mage11] 쪽지 캡슐

2004-07-21 ㅣ No.69094

에... 열정이랄것 까지는 없구요. 일단 재미있으니, 도끼자루 썩는것을 모르는 거죠.

 

그리고... 기본적인 자세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요, 저도 소설보면서 눈물 펑펑쏟고,

감동적인 뉴스에 울먹이기도 하는 놈입니다. 항상 말씀드리듯, 자연을 찬미하거나, 하

느님 사랑에 전율하거나, 훈훈한 인정에 취한 글을 쓰거나하는 분들께 '논리와 증거는?'

하고 들이미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남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만 '더' 엄격하고, 정확했으면

하기에 이것저것 딴지를 걸고 쑤셔보고 하는 것입니다. 밑에서 송동헌님이 올려주신

예화가 딱 제마음을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저는 '살인자를 도둑놈이

라 욕하는 것도 죄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살인자가 더 나쁜 놈이니 도둑놈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지는 몰라도, 저는 저지르지도 않은 죄로 단죄

받는 것 자체가 옳지 않다고 보거든요. 그러니, 매양 이렇게 쫀쫀해지는 거죠.

 

부지 관련해서는 '고무'라는 표현에 좀 문제가 있었나 보군요. 네, 충분히 이해갑니다.

아무리 '확신'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이것은 '확인'과는 또 다른 차원의 얘길테니까

요. 안도감을 느끼시는게 당연합니다. 저라도 그리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언급하신 윤학님과 관련하여.... 항상 말씀드리다시피 저는 윤학님이 '최선'을

택한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죄'하다는 전제하에- 애초에 최선을 행하셨으면 이

런 논란이 생길 이유도 없고, 논란이 생겼어도 열심히 '논쟁'에 임하여 초장에 잠재우는

것이 '최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니셨죠. ..그런데 왜 자꾸 이리 편을 드느냐?

그건 '최선'이 아니라고 해서 '죄'라고 몰아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

다. 지금 증명된것은 '윤학'님이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사실뿐입니다. 그리고, 비판은

사실에 어울리는 수준과 내용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음..지금 게시판은 그걸 오

바했다고 할까요? '유죄'하다는 전제하에- 뭐, 최선이고 뭐고 따질 필요가 있겠습니까?

이 경우에는 그냥 죄인인데요.....

 

전직직원 문제..

'인수전후'가 왜 문제냐하면, 가.다는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잡지이기 때문입니다. 아

무리 '가톨릭'의 이름을 표방하고 있지만, 운영자를 제외한 직원들은 '월급 받는' 일반사

원이 아닌가요? 운영자만 변하면서 '흑자'를 이루었다면 모르되, 그 과정에서 직원들의 퇴

사가 끼어있다면 누가 보아도 이전의  '적자'에 그들의 책임도 일정부분 있으리라 생각되

지 않겠습니까? 최소한, 그런 의혹을 무시할 수 없게 됩니다. 이게 '전직직원'들의 증언을

신뢰하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아, 제대로 정리하죠. 물론 그분들이 '적자'에 대

해 아무런 책임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분들의 '증언'을 '증거'로서 활용하려면,

'죄 지은자가 쫓겨나서 그 분함에 거짓말 한다.'라는 식의 가능성을 부정해야만 된다는 얘

기입니다.

 

대충, 님이 말씀하신 내용을 다 다루어 본 것 같습니다.

확고한 입장차이는 알았지만, 님 말씀대로 얘기해서 나쁠것은 없고... 무엇보다 '진지한'

사람이니 반드시 '설득'시켜야만 되겠다는 욕심이 저를 가만 놔두질 않는군요. 그렇게 될

지 반대가 될지는 누구도 모를테지만 말입니다.

 

그럼.

즐거운 통신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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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97        역시나 빠르시군요 ^^ 2004-07-21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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