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2일 (토)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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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동님께 정중히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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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peterpan65] 쪽지 캡슐

2004-07-22 ㅣ No.69155

 

 우선 하느님의 자녀로서 비록 사이버상이긴 하지만 이 곳에서 인연을 맺게됨에 어떠한 이유든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일단, 이 곳은 하느님과도 만남의 장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애교성 과장은 허용이 되어도 거짓의 글을 작성한다면 남들이야 속일 수 있어도 자신과 하느님에 대한 죄라고도 여겨집니다.

 

저 역시 과장은 있을 수 있었어도 거짓의 글을 작성하진 않고, 서로 성향이 다르긴 하지만 양대동님 역시 거짓의 글을 올리는 분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다만, 몰랐다거나 속아서 그래서 진실이 아닌 글을 그대로 믿고 올릴 수는 양방이 다 있을 순 있지만 그렇다고하여 그 자체만으로 거짓의 글을 올렸다고 볼 순 없다고 봅니다.

 

한 예만 가볍게 든다면 가령 제가 이름이 홍길동인데 이 곳에서 박돌쇠로 위장하여 활동하고 있다면 양대동님이 제게 글을 쓸때 박돌쇠님께 한다고 하여 양대동님이 거짓이라고는 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제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저는 지금껏 양대동님을 무척이나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이 점 우선 사과를 정중히 드립니다.

 

저는 양대동님을 수구의 대표적인 분이라 여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근래 양대동님의 글을 대할때 소위 열린우리당을 맹비난 하며 한나라당을 닮아가는 개혁의 가면을 쓴 진짜 수구라는 글을 보고는 내 생각이 틀렸었나? 하고 첫번째 저 자신에게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 말씀이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온 글이라면 제가 오해 했던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양대동님의 그 말씀에 크게 공감을 합니다.

 

그러나 어쨌든 그 때까지는 확신하진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또 한가지 글을 읽고는 이렇게 사과의 글을 올려야 마음이 편해질 것 같아 몇 자 적습니다.

 

소위 군부독재시절인 7,80년대 최루탄에 눈물 뿌려보며 민주화 투쟁을 해오신 분이란 말에 아! 내가 크게 오해 했었구나!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특히 부마항쟁때, 역시 전두환 독재타도를 위해 젊음을 바치신 분이란 말씀엔 저 자신 그렇지 못했기에 가슴을 치며 스스로를 꾸짖었습니다.

 

그래서 이 전까지 제가 님께 가졌었던 오해와 저의 그릇된 잣대에 대해 용서를 청하오니, 너그럽게 받아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개인적 부탁이 있습니다.

 

들어주셨으면 꼭 좋겠습니다만 만일 겸손을 내세워 마다하신다면 저야 다소 실망을 하겠지만...그래도 꼭 들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우선, 7,80년대 님께서 최루탄속에 싸워온 그 민주화 투쟁에 관한 활약상을 듣고 싶습니다.

 

세월이 훨 지난 지금에와서 뭘 듣고 말고가 있냐며 핀잔을 주셔도 좋지만 인생의 후배로서 선배님들의 그 활약 덕분에 이나마 자유와 민주를 누리고 있는 마당에 선배님의 그 민주화투쟁에 관한 일설도 꼭 듣고 싶어 청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박정희 정권때야 미취학에서 초등, 그리고 중등생활 반을 지낸터라 어렸던 저로서는 더욱 듣고 싶고, 그후 전두환때서부터는 저 역시 기억이 생생하니 님의 활약상을 들으면 크게 공감하는 부분도 없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선배님들의 고결한 희생으로 이나마 민주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후배의 한사람으로서 선배님의 그 힘들었던 시절의 민주화 투쟁에 관한 이야기를 꼭 듣고 싶어 청하오니 부디 거절하진 말아 주십시요.

 

유신의 박정희를 미워했고, 전두환, 노태우 같은 독재자들을 향해 가슴 밑바닥에서 터져 나오는 울분과 민중의 분노로, 이 겨레 외세를 떨치고 우리겨레 하나되는 통일의 길을 가겠노라 가시밭을 헤매셨던 양대동님 같은 선배님들의 자취를 기리며, 이 어리석었던 후배, 잊지 않고 미약하나마 그 뜻을 받들겠노라 약속도 드립니다.

 

그럼 선배님의 그 감동어린, 지난 암울했던 시절의 민주화 투쟁기를 고대하겠습니다.

 

진정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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