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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 온 중국 지방정부의 왕 부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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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원 [lee57] 쪽지 캡슐

2004-08-11 ㅣ No.69852

서울에 온 중국 천진시 인민정부의 왕 부주임과 저녁을 함께 할 기회가 있었다.

 

그는 천진항보세구관리위원회에서 한국기업의 투자유치 업무를 담당한다.

중국 중앙정부의 개혁개방 정책에 따라 중국의 지방정부는 각기 외자유치를 위하여 활발한 활동을 한다.

그 결과 오늘의 중국은 세계경제의 중심권에 확실하게 진입해 있다.

우리경제 또한 중국경제의 동향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는 참으로 열정적으로 자국의 투자유치를 설명했다.

천진시인민정부는 한국의 기업인들이 투자하여 돈 벌수 있는 기회를 무한대로 제공할 것이다.

한국의 기업인이 무궁무진의 대륙시장에서 돈을 벌어 본국으로 송금을 하면 한국경제에 도움이 된다.

한국의 노동조합은 너무 세게 노동운동을 한다. 그래서 한국의 기업인들이 중국으로 진출하는 것이다.

중국에는 인건비가 싸다. 정부의 투자지원 정책도 투자기업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에 역점을 두고 있다.

천진시에서 한국의 기업이 경영활동을 함에 있어 어떠한 불편도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만약, 투자에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지 우리를 찾아 달라. 그러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다.

 

원래, 중국의 상인은 유대인 버금가는 상술을 갖고 있다.

장사의 나라 미국 뉴욕의 월가의 한편에서도 화상들의 중국요리 집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어쩌다 '비단장사 왕서방'이 명월이 한데 반해서 비단장사를 망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이는 지극히

예외적인 사건일 뿐이다.

 

중국의 관리들이 비단장사 왕서방이 되어 한국의 곳곳을 누비며, 거대중국을 판매하고 있다.

그는 중국을 파는 영업활동의 자리에서,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폭탄주'를 돌렸다.

그리고, 거나한 기분으로 서로의 나이를 물으며 '호형호제'를 기약한다.

그리고는 한국인이여, 자네들의  돈 보따리를 들고  중국으로, 천진으로 투자하러 오란다.

왕 부주임은 내일도 울산과 수원을 다니며,  한국 기업인의 투자의향을 굳히는 활동을 한단다. 

 

바야흐로

수 많은 우리의 기업들이 중국으로 엑소더스 해 버려 산업공동화와 실업문제가 심각해 지는 이 때.

그로 인하여 한국경제가 점점 나락으로 향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위기감 마저 드는 이 시기에,

중국 천진시인민정부의 왕부주임은 이 땅의 산업공단 곳곳을 다니며, 한국기업의 중국진출을 열렬히 홍보하고 있다.

 

한국에 온  중국 지방정부의 비단장사 왕 부주임.

과연, 그가 안고 온 중국비단을 아주 싸게 살  명월이 같은 경제정책과 기업인은 있는가?

 

서울반포4동성당    이 정 원  알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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