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0일 (금)
(녹)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아버지의 영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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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는 다 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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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훈 [ilgyo20] 쪽지 캡슐

2004-08-11 ㅣ No.69890

오늘은 내가 더위를 이기리라 하고 조금 일찍 퇴근을 서둘렀습니다.

 

아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오늘 일찍 들어갈거야!"

 

그런데 뜻밖에도 "나 오늘 약속 있는데..

 

     아! 나는 맘대로 되는 일이 없어 하고 실망 했지만

 

침착하게 여자들도 약속은 있을 수 있지 하면서 관용을 베풀었습니다.

 

"내가 늘 가정을 지켰으니까, 오늘은 당신이 좀 지켜봐"하는 말을 들으면서도

 

술 못먹는 꾸리아 단장님하고 저녁을 먹고,

 

1시간30분 걸리는 한강변 걷기.

 

 샤워 후 게시판 눈팅.

 

순식간에 계획을 세웠지만

 

아파트에 주차하면서 내 손가락은 소공동에 해운업하는 친구에게 핸폰이 저절로 갔습니다.

 

흔쾌히 허락 할 줄 알았는데, "잠깐 기달려 1분후에 전화할께" 하면서 말미를 주드니

 

신세계 백화점 뒤 철산집 알지하면서 어렵게 승락을 받았습니다.

 

 

 만나자마자 하는 친구 얘기

 

"직원들이 날씨도 더운데 한잔 하자!"는 제의가 오는데 내 전화가 왔다는 겁니다.

 

 "더운데 뭔 한잔?"하고싶은 말을 꾹 참고 술을 시키는데

 

이 친구 하는말이 "여기는 내 관내니까 술값 낼 생각 하지마!"하면서 단단한 주의를 주드군요.

 

그런데 저의 단점은 남의말을 거절을 못합니다. "

 

응! 알았어, 내가 살려고 했는데..."하면서 오늘도 남을 이기지 못하고 또 졌습니다.

 

한참 신나게 먹고 있는데 이친구 하는 얘기 "너 이빨이 부실하구나! 

 

나도 이가 않좋은데..."  전에 같으면 "아냐!!!" 했겠지만 "

 

가짜 이는 정말 틀려, 멧돌질이 않되! 이는 오복이다!"하고 대꾸했습니다.

 

 길게 얘기한 요점은 맞는지 모르겠지만

 

사람은 숨길려해도 드러나게 되어 있고,

 

내세우고 싶어도 맘대로 않된다는 생각입니다.

 

너무 자기를 나타낼려고 해도 그대로 되지 않으며,

 

 숨길려고해도 숨겨지지않으며, 자기가 옳다고 아무리 주장해도 그렇게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줍은얘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밤 더위는 우리에게서 도망 갈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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