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1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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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교훈 시리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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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봉균 [baeyoakim] 쪽지 캡슐

2004-09-16 ㅣ No.71302

 

 

 

사냥개와 여우가 다른 점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토끼 사냥이 끝나면

 필요가 없어진 사냥개를 물이 펄펄 끓는 가마솥에 넣어 삶아 먹는다는

 뜻입니다. 4글자 속에는 토끼와 사냥개 밖에는 안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두 동물 말고 가마솥을 걸고 장작불을 피워 물을 끓이는

 여우가 보입니다.

 

 

 사냥개와 여우가 다른 점은 맡아서 하는 일의 다름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하기 쉽고 생색나는 일은 여우가 좋아하는 일입니다. 쉬운 일을 할

 때는 여우는 신이 나서 옆에 아무도 오지 못하게 하고 자기만이 할

 수 있는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거드름을 피웁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은 사냥개의 몫입니다. 힘든 일을 사냥개가 할 때는 여우는 숨

 죽이고 눈치만 봅니다. 어느 정도 힘든 일이 끝났다 싶으면 가로채서

 자기가 하려고 하고, 만약 사냥개가 공을 세우면 그 때 부터는 주인과

 동료 여우들에게 속사거려 솥을 걸고 물을 끓이도록 합니다.

 

 

 토사구팽은 중국의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지만 예수님께서 사셨던

 2000년전의 이스라엘이나 현세의 우리 어느사회에서나, 동서고금

 (東西古今)을 가리지 않고 일어나는 일입니다.

 

 

 

 

                   

                 역사적 교훈 시리즈  6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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