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제가 좀 이상해 졌습니다. |
|---|
|
어제 벙개 모임에 참석 했습니다.
집사람은 예감이 이상한지 어디 가느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자랑스럽게 벙개 간다고 했드니
"미쳤어 문 잠가버릴거야!" 하드군요.
사실 나도 좀 철없다는 생각은 했지만
반응이 너무 예민하다는 생각을 하며
디지털 도아록인데 어떻게 잠굴까하며
집을 나섰습니다.
서대문역 2번 출구
누가 먼저 나와있을까 했는데,
역시 열심인 배교수님,과격한 레오,
따지기 좋아하는 루샤 정다운 얼굴들이 나타났습니다.
그후 정의의 투사 이윤석,조교 파비아노,조용한 신성구 도마,
거래처 식사 약속이 있다는 정재훈 다니엘까지 뒤늦게 합류하여
평범한 얘기 인데도 크게 웃고 중간에 참석 못한 회원들로부터 핸폰도 받고
예의 절차에 따라 2차 생맥주집까지 거치면서
옛날부터 만났던 사람들처럼 넘 즐겁게 대화 했습니다.
중간에 배교수님은 강의들으러오는 학생들이 궁금 한지
그새를 못참고 PC방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차 바티칸 공의회 얘기도하고,
언제나 나를 책망하는 양대동님 얘기도하고
기분 좋아서 2차는 제가 쐈습니다.
제가 요새 좀 이상해졌다고 집안에서는 쉬쉬들 합니다.
심지어는 제 아내까지도 아들이 셋인데
작은 두아들은 철이 났는데 큰 아들만 말썽이라고 까지합니다.
아들들은 "안녕히 주무셨어요?" 예의바르게 인사 하면서도
아리송한 미소를 짓는 바람에 당황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자유게시판은 저를 달라지게 했지만
그래도 저는 마냥 좋습니다.
그런데 저희 만남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언제나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무시해버리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오해를
풀라는 의미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의 철없는 행동이 언제까지 일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존경하는 지요하님과
그밖에 사랑하는 글벗들을 만나게 해준
자유게시판에 감사드립니다.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
| 71592 | 소주 한병이 7잔인 이유|6| | 2004-09-23 | 양대동 |
| 71591 | 역사적 교훈 시리즈 10|32| | 2004-09-23 | 배봉균 |
| 71590 | 제가 좀 이상해 졌습니다.|13| | 2004-09-23 | 김교훈 |
| 71589 | 이사람도 수구꼴통 기득권자네요?|2| | 2004-09-23 | 양대동 |
| 71588 | 혈색순교, 백색순교, 녹색순교 (귀로 듣고 읽어보기)..^6^|5| | 2004-09-23 | 김광태 |




게시판 운영원칙
Help Des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