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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 연중 제22주간 월요일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자유게시판

몸을 세워 똑바로 걸어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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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animation] 쪽지 캡슐

2004-09-23 ㅣ No.71618

 

대한민국에는 몸을 한 쪽으로 기울인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체적 이상 때문에 본의 아니게 불편하게 몸을 기울여 살아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분들을 배려하는 것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우리의 모습이 되어야겠지요...


그러나 똑바로 걸을 수 있는데도 억지로 몸을 기울여 걷겠다고 떼를 쓰는

희한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몸이 기울어지는 바람에 보이는 시각마저도

삐딱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오히려 몸을 세워 똑바로 걷는 사람들에게

온갖 악담과 음해를 가하기까지 합니다...


자신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살아가는 것은 모르고 똑바로 서있는 사람에게

왜 저쪽으로 기울어져 살아가냐고 얼토당토 않는 헛소리를 해댑니다...



민족 정기를 세우고 민족 통일을 이루자는 아주 당연한 모습을

삐딱하게 쳐다보면서 한다는 소리가...'야이~ 빨갱이 놈들아~~'...


도대체 뭐하는 인간들입니까...?


한참 삐뚤어져 있는 자신의 몸과 정신에 대해 반성은 못할지언정

오히려 대한민국을 삐뚤어지게 일반화시키려는 허황된 짓들을

해대고 있습니다...


아무리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하더라도 정도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


자신들이 갖고 있는 그릇된 증오와 치졸함들이

빨갱이만 외친다면 모두 용서가 되고 합리화

되는 것인 줄로 착각을 하고 있는가 봅니다...


그 것이 통용되던 군사독재 시절이란 것이 있기야 있었죠...


하이에나처럼 아무나 빨갱이 외쳐놓고 잡아 족쳐도 되는

그런 안타까운 역사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나중에 드러난 진실을 보십시오...


빨갱이는 하나도 없었죠...


독재 시대에 빨갱이 누명으로 죽어간 사람들 중에 빨갱이는

하나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단지 민족주의의 지향하던 분들이 독재권력의 정권유지를 위해 무참히

희생되었던 것이죠...


그런데도 그런 더러운 짜릿함을 아직도 못 잊어 두눈 시뻘겋게

충혈시킨 채 빨갱이를 외치는 반역의 인간들이 있습니다...


우주선 안에서 구석기 돌도끼를 들고 망나니 짓을 하는 것이

아니고 뭐겠습니까...?


기울어진 몸으로 돌도끼 들고 빨갱이만 외치는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 기분 드럽습니다...


뻔히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할 말이 없으면 남한 내에서 적화통일을 노리는 자들이

있다는 망상의 발언들을 뱉어내고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또라이들이란 말입니까...?


그런 것도 판단 못하면서 살겠습니까...?



한번만이라도 머리통 들고 똑바로 서서 세상을 바라볼 수는

없는걸까요...?


똑바로 서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이 똑바로 보입니다...


친일독재의 무게가 얼마나 두렵고 무거우면 그리 삐딱하게

기울인 상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걸까요...?


제가 잘나서 이런 말을 하겠습니까...? 내가 못나고 실수투성이라도

최소한의 역사적인 진실을 알고 최소한의 상식적인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자는거죠...



국민이 모두 함께... 몸을 세워 똑바로 걸어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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