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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전화. 믿음의 놀라운 힘을 깨달아야. 연중 제27주일 다해 2004. 10.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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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전화: 연중 제27주일 다해. 2004. 10. 3. mor27c04믿음의힘.hwp
제목: 믿음의 놀라운 힘을 깨달아야
찬미 예수님, 여기는 천주교 주일강론을 전화로 듣는 말씀의 전화입니다. 2004년 10월 1일로 개설 1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대전평화방송 사장 방윤석 베르나르도 신부가 매주 토요일에 입력하고 있으며, 전국 어디서나 시내전화 한 통화 요금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가까운 분들의 인터넷 '즐겨찾기’에 넣도록 권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같은 모양과 색깔을 지닌 튤립 세 뿌리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각각 '아니', '혹시', '믿음' 이란 이름을 갖고 함께 조그만 상자 바닥에 몸을 맞대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나름대로 자기들의 운명에 대하여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먼저 '아니' 뿌리가 말했습니다. "이 세상 어디를 가도 여기보다 편안한 곳은 없을 거야. 다른 곳으로 가면 죽을지도 모르니 나는 평생 여기에서 살 거야". 그러자 이번에는 '혹시'라는 뿌리가 말했습니다. "여기보다 훨씬 더 좋은 곳이 있을지도 모르지. 그곳에서 혹시 나의 꿈을 이루게 될 지도 모르는 일이야. 하지만 난 두려워". 그러자 마지막으로 '믿음' 뿌리가 말했습니다. "내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지 몰라. 하지만 난 내 자신을 믿고 있어. 어떤 변화가 있다 해도 난 나대로의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면 꼭 좋은 일이 생길 거야". 그러던 어느 날 거대한 손이 튤립 상자 안으로 내려왔습니다. '아니'와 '혹시'가 상자 밖으로 나가는 것이 두려워 몸을 움츠리고 있을 때 '믿음'은 그 손에 얼른 안겼습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흙 속에 묻혔습니다. '아니' 와 '혹시'는 '믿음'을 어리석다고 비웃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흙 속에 묻혀 죽은 줄 알았던 '믿음'이 세상 밖으로 박차고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 세상에 향기를 더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이 예수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고 청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믿음의 놀라운 힘을 말씀하시고자 한 가지 예를 드십니다. 하나의 지렛대가 제 무게보다 훨씬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것처럼, 믿음은 아주 작더라도 큰 나무를 뿌리째 뽑아서 바다에 그대로 심는 것과 같은 불가능한 일을 이룰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사실을 우리는 바오로 사도에게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나에게는 그리스도가 생의 전부입니다."(필립 1, 21)라고 말합니다. 신앙은 그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 그에게 일어난 것입니다.
어디 바오로 사도뿐입니까? 우리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믿음 때문에 마음이 바뀌고, 철학이 바뀌고, 가치관이 바뀌고 인생이 바뀌었잖습니까? 그래서 살맛나는 세상을 살고 있지 않습니까? 위의 예화에서 ‘믿음’이라는 튤립 뿌리가 세상에 향기를 더하는 삶으로 거듭 났듯이 말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리스도님께 믿음의 힘을 깨닫게 해달라고 청하십시오. 믿음에 상을 내리시는 분은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지난 10월 1일은 말씀의 전화 개설 10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축하의 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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