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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보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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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동 [ynin] 쪽지 캡슐

2004-10-05 ㅣ No.72068

´노 정권 규탄 국민대회´ 전국 돌며 계속된다
서정갑, "나도 놀랐다. 국민 목소리 충분히 알렸다"
한기총 "교회 밖 행동하는 보수로 활동할 것"

2004-10-05 11:36:46


국가보안법 사수 등을 기치로 한 ´대한민국 사수 국민대회´가 4일 최대규모의 노무현 정권 규탄 시위로 진행된데 이어 대구 등 전국적으로 확산 개최된다.

국민대회를 주최한 반핵반김국민협의회 서정갑 위원장은 5일 데일리안과의 전화통화에서 "일단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 마산에서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이미 장소는 결정했고 현재 구체적인 일정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4일 서울 시청 일대에서 열린 국민대회 직후부터 ´단식투쟁´에 돌입한 서 위원장은 전날 집회에 대해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우리 사회의 현명한 사람들이 애국심을 그대로 표출한 집회였다"며 "어제 집회로 인해 국민의 생각과 목소리를 충분히 알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이어 "사실은 나도 놀랐다"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일 줄 몰랐고 정말 기대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노무현 대통령은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며 "어제 집회는 분명히 국민의 소리였고 대다수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은 자신의 명을 단축하겠다는 것 밖에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 대통령이 귀국하는 데로 맑은 공기를 좀 마시고 세계에 대한 견문도 넓혀 바른 정치를 했으면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서 위원장은 예정에 없던 연설을 통해 단식을 선언한 것에 대해 "그런 선언을 하지 않았다면 참가자들의 귀가는 더욱 늦어졌을 것이고 또 경찰과의 대치가 계속됐을 경우 대회 참가자들의 피해가 속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모든 것을 떠나 우리 국민들이, 애국자들이 다치고 부상당하는 것이 솔직히 가장 부담이 된다"고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국민협의회가 자체 파악한 상황에 따르면 전날 국민대회에서 전경들에 의해 부상을 당한 협의회 관계자들만 모두 10명에 달했다.

서 위원장은 "10명중 다른 사람들은 모두 경상이지만 해병대 박성표 예비역 대령이 눈이 붓고 이가 4개나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다"며 "술취한 전경들이 방패로 박 대령의 얼굴을 쳐 눈이 완전히 부어 한쪽은 잘 보이지 않고 이는 4개가 부서졌다"고 격분했다.

그는 "박 대령을 오늘 중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시킬 예정"이라며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와 경찰청에 고발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상되는 청와대의 반응과 관련, "어른들한테 물대포나 쏘고 사람을 패는 사람들이 반응을 하겠느냐"며 "집회에 대한 대응보다 앞으로 정치나 제대로 했으면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국민대회 1부 행사인 구국기도회를 주최한 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측은 이날 "앞으로 교회안에서만 기도하는 침묵하는 보수가 아닌 열린 보수, 행동하는 보수로서 활동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기총 박천일 총무는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보수단체와 함께 집회에 참가했지만 우리는 내용이 다르다"며 "우리는 노무현 정권 퇴진운동이 아닌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하느님께서 대한민국을 보호해 달라는 뜻에서 참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무는 또 "국민대회에서는 국보법 사수만을 주장했지만 우리(한기총)는 국보법 뿐 아니라 사립학교법 개정 등 여러가지 현안에 대해 기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비상구국기도회는 어제 집회를 마지막으로 하고 내달 중 전국 목사·장로들이 모여 회계하는 차원의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지난달 9일 보수 원로 1400여명이 동참한‘대한민국을 위기로부터 구출하자’는 시국 선언과 관련, ´9·9 시국선언 지지 부산시민 궐기대회´가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부산역 광장에서 "친북·좌익 세력 척결"을 목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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