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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103위 성인전 7, 聖 앵베르 (라우렌시오,1796~1839)완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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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구 [xhak59] 쪽지 캡슐

2004-10-06 ㅣ No.72141

2편 이어..

 

마침내 앵베르 주교에게 문초를 시작하는데 나머지 서양사람 피난처를 대라고 주리를 틀면서 묻습니다.

"너는 어찌하여 조선에 왔느냐?"...."조선 사람들의 영혼을 구하러왔소."

"몇 사람이나 가르쳤느냐?"............."2백 명 가량은 가르쳤소"

 

"천주교를 배반하라!"

 

이 말을 들은 주교는 몸을 떨며 소리를 높여 대답 합니다.,,"아니오, 천주를 절대로 배반 할 수는 없소!!"

관원은 더 이상 문초를 해야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매질을 하여 옥에 가둡니다.

이때 주교 님의 권고를 받아드린 모방, 샤스탕 신부는 함께 자수하여 문초를 받게 됩니다.

 

"너희들은 이국인(異國人)이므로 바른 대로 고하면 본국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

 

그리고 조선사람은 너희들을 배신해 이렇게 죽게된 마당에 어찌 너희를 헤치려는 사람들을

 

감싸며 아끼고 바른 대로 고하지 않는가?"

 

판관은 감언이설로 교우들의 고발을 유도해 보았지만 앵베르 주교는 본국으로 돌아

 

가리라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고 시종일관 성직자로써 품위를 잃지 않습니다.

 

"죄인 범세형 앵베르가 드릴말씀은 이미 다 사뢰었으며. 주교로써 견진 과 성세를 많이 주었으나

 

교우들의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이라 짐작은 가지만, 성명은 전혀 모르외다. 교우의 총수는 그리 많지

 

않으며, 그들의 성명을 생각해 내는 것은 곤란할 뿐더러 영혼을  구제하기 위해 이곳에 와 있으면서

 

이제 그들은 고발하고 그들에게 해를 준다는 것은 비록 칼과 톱을 눈앞에 두고 저희들 몸을 도막도막

 

자른다 해도 아무 것도 말할 수 없소이다."

 

이와 같이 세분 성직자의 포청 심문이 끝나자 의금부로 압송되어, 다시 신문을 받게 되는데

 

"너희들은 전교를 구실삼고 있으나 경향각지를 왕래하면서 나라를 원망하는 백성들과 함께 뭉친 것으로

 

보아 다른 뜻이 있는 것이 아니냐?" 이제 천주교인들을 어떻게 해서든지 역적으로 몰려는 속셈입니다.

 

그러나 앵베르 주교는 이 질문에

 

"이곳에와 교통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없소, 다만 전교 했을 뿐이오. 또한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을

 

받드는 사람은 그 중 혹시라도 나라를 원망하는 무리가 있을지라도 모두가 좋은 사람이며

 

원래 좋지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후 국청에서 의논한 후 대왕대비는 다음과 같은 하교가 내려 집니다. "지금에 와서 확실한 단서도

 

별로 없으니 신유년(1801) 주문모의 예에 의해 군문 에게 내줘 머리를 잘라 메달아 민중을 깨우쳐라."

 

이렇게 주교와 신부들은 마치 중죄인처럼 군문 효수란 극형을 받게됩니다.

 

1839년 9월21일 세 선교사는 수레에 올라 수백의 병사들 호송아래 새남터 연무장으로 끌려나가

 

형장에 이르자 병사들이 선교사들의 옷을 벗긴 뒤 겨드랑이에 몽둥이를 끼우고 양쪽 귀에는 긴 화살

 

두개를 끼우고 얼굴에 물을 뿌리고 한줌의 회 가루를 뿌린 뒤 무릎을 꿇게 하고 10여명의 망나니는

 

칼춤을 추더니 돌아가면서 이내 목을 내리 칩니다. 중간의 샤스탕 신부가 첫 번 칼을 맞는다. 그러나

 

칼이 빗나가 어깨를 스치자 본능적으로 벌떡 일어 났다가 곧 다시 꿇었다. 두 번째 칼에 완전히

 

쓰러집니다. 이어 앵베르 주교와 모방신부도 쓰러집니다. 앵베르 주교는 세 번째 칼을 맞고 쓰러집니다.

 

그때 맑은 하늘은 갑자기 먹구름이 휘덮이더니 천둥 번개와 함께 비 바람이 몰아칩니?.

 

이 광경을 목격한 외 교인들도 수군거리는데.

 

"하늘도 천주교를 믿는 이 사람들을 알아보는구나!'

 

이 벽안(碧眼)의 성인이 이 땅에 신앙의 꽃을 피울때 그의 나이 43세였습니다.

 

앵베르 성인의 유해는 지금 절두산 순교기념관 지하 묘소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끝..

 

다음편은 聖 모방신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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