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9일 (금)
(녹)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자유게시판

주님께서는 함부로 단죄하지 말라 하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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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덕 [rosanam] 쪽지 캡슐

2004-10-18 ㅣ No.72970

주님께서는 함부로 단죄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악을 판단하는 사고 체계는 간단하지 않기 때문에
어리석은 사람들이 잘못하여 더 큰 악을 범할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콜버그(Kohlberg)의 윤리적 판단의 발전 단계 >>> 

윤리적 판단은 사람에 따라, 집단 문화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윤리적 판단이 발전되어온 단계를 간단히 소개합니다.

 

<사례연구>
산골에 사는 농부의 부인이 특이한 암으로 사경을 헤멥니다.
의사는 그녀의 남편에게 어떤 약국을 가르쳐 주면서
그약국에 가면 나을 수있는 약을 구할 수 있다고 알려 주었습니다.(참고 : 의약분업 전 버젼임)
그런데 그 약사는 200 만원밖에 안되는 약을 2000만원에 팔고 있습니다.
남편은 전력을 다해 돈을 구해 보았으나 1000만원 밖에 구할 수 없었습니다
남편은 약사에 반 값으로 깍아 주던가, 나머지를 나중에 갚겠다 하였습니다
그런데 약사가 완강히 거부하여 남편은 절망적으로 약을 훔칠 궁리까지 하게 됩니다.

***이 경우 훔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 판단 기준이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단계별 예를 들겠습니다. ( 훔치는것에 찬성, 반대) ***


<1단계 수준> : 처벌과 징계를 판단의 기준
                      감시와 처벌이 없다면 비도덕적인 행동을 할 경향이 높습니다

 

찬성 : 약을 훔쳐야한다, 안하면 아내에게 구박 받기 때문이다.
반대 : 훔쳐서는 안된다, 경찰에 붙집히면 감옥 살이를 하기 때문이다.

 

<2단계 수준> : 상호 교환, 보상, 자신의 이익 추구를 판단의 기준, (Give & Take적 사고)
                      이득이 없거나 손해볼 것같다하면 비도덕적인 행동을 할 경향이 높습니다

찬성 : 아내를 살리면 늙어 병들때 아내의 간호를 받으니까
반대 : 아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을 지도 모르는데 희생할 필요가 있겠는가?

 

<3단계 수준> : 소속 집단의 인간 관계를 존중
                     
동료 상호간의 조화,가정이나 소속 집단에서의 기대 또는 역할을
판단 또는 행동의 근거로 삼으며, 다른사람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가에 신경 쓴다
즉 타인의 시각을 의식하고 체면을 중시 여긴다.
체면의 손상이 없거나 인간 관계가 전혀 없는 경우에는 비도덕적인 행동을 할 경향이 높습니다.

찬성 : 아내를 살리는 것이 남편으로서의 당연한 도리이기 때문
반대 : 도둑질하다 붙잡히면 이웃이 도둑놈이라고 손가락질 할 것 아닌가?

 

<4단계 수준> : 개인보다 큰 집단의 질서를 위한 법이나 사회 규범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는 관점.
                      법과 사회 규범에 제시되어 있지 않으면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찬성 : 왜냐하면 생명 존중의 규범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반대 : 왜냐하면 약을 흠치는 것은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재산권 보호법을 위반하기 때문에 )

 

<5단계 수준> : 공리주의, 사회계약, 개인의 기본권 존중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며, 개인의 기본권과 사회적 계약을 존중.

 

찬성 : 생명의 가치가 개인 재산의 가치보다 중요하기 때문
반대 : 약을 흠치는 것이 꼭 옳다고 말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이와 같은 상황에서 약을 훔치는 것이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만족을 가져올 것인지 의심스럽기 때문에

 

<6단계 수준> : 보편적 도덕원리 (정언명법), 인간의 존엄성 추구.
                      인권의 동등성과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단계
                      공정한 재판관처럼 모든 이해 당사자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행동한다.

 

찬성 : 왜냐하면 약사는 일반적인 정의 관념에 따라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약사에 대한 재산권을 인정할 수 없다.
반대 : 왜냐하면 그 약을 필요로하는 다른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도 마찬가지로 그 약에 대한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
         만약 한번 복용할 약 밖에 없다면  누가 그 약을 차지해야
         할 것인가를 보다 공정한 방식으로 결정해야 할 것이다.

 

 

<콜버그의 도덕 발단 단계 에 대한 앙케이트 질문을 하여보면>
위의 사례와 유사한 수십 사례를 통하여 질문을 할 경우
선진 문화를 가진 집단들은  4, 5, 6 단계에 80% 이상이 분포하며
후진국일 수록 1,2 단계 수준이라합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고 학력자 집단에서도 1,2 단계 수준이 제법 많다 합니다
특히 지역 주의, 집단 이기주의를 교묘히 이용하는 무리들의 수준은 1,2 단계 수준으로
부끄로움 없이 정의를 부르짖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하는 하느님의 율법은 콜버그(Kohlberg)의 윤리 기준과
비교할 수없이 높습니다만 부족한 인간들이 세상사를 쉽게 단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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