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효과주의는 속전속결식이어서
금방 어떤 결과가 나타나야 안심을 한다.
조용히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은 비생산적이고
할일이 없는 사람들이 하는 궁상맞은 행위라고 여긴다.
바쁘게 사는 것만이 알차게 사는 것처럼 보이나
그렇게 허둥대는 삶이 올바르게 사는 것은 결코 아니다.
나의 자리에서 나 자신을 비추어 보는 것은
나의 내적 중심을 잡기위해,정체성을 찾기 위해
자신을 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수가 있다.
각종 광고와 정보 홍수시대에 살면서 구심력을 키우는 것은
신선한 공기를 들이 마시고,이산화탄소를 내뱉는 것과 같다.
기도는 그러한 나를 주님 앞으로 끌어 당긴다.
나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지 깨달아야 한다.
기도는 영의 호흡이라고 한다.
영혼의 삼림욕이라고도 한다.
끊임없이 꾸준하게 노력하고 인내하여야 한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며 부단하게 선한 노력을 다하여야 하는 것처럼-
일상의 잡다한 생활속에서 묵상이나 기도가 필요한 것은
하느님께 나를 들어올리는 영성적 대화이기 때문이다.
자꾸자꾸 분심이 들어서,세상의 온갖 근심과 걱정이 떠올라도
자주자주 몰입을 하는 수련과 습관을 노력하면
기도에 집중을 하게되고 그것이 간절히 주님께 올려진다.
기도는 하나의 도전이지만 완성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래서 끊임없이 준비하고 노력하고 수련해야 한다.
그렇게 꾸준히 청하면 들어 주실것이다.
기도는 믿음의 표현이다.
진정한 기도는 시련이 닥칠지라도,
금방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응답이 바로 달려 오지 않더라도,
꾸준히 그 고통을 받아 들이며
끊임없이 꾸준히 믿고 신뢰하고
의지하며 받아들이는 것이다.
오상의 비오신부님은
기도는 끈질겨야 한다고 하셨다.
끈질김은 믿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
매일 매일 음식을 먹듯이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지치지 않고
꾸준히 기도해야 할 것이다.
기도는 믿음을 숨쉬게 하는 힘,
우리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
백힐라리오 신부님 강론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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