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똑같은 방식으로 말씀드릴까요? |
|---|
|
-우리가 빨갱이도 아닌 자네를 잡아다 놓고서 이러겠는가? 그 동안 관찰해온 결과 자네가 빨갱이라는 심증이 들어서 이러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가? 우리가 오늘 자네를 처음 보는 사람이라고 여겨지는가? 그간 몰래 보아온 바와 느낀 바, 그 모두가 자네가 빨갱이라는 근거가 안된다는 건가? 내가 자네한테 개인적인 원한이 있어서 이런다고 오해하지는 말게. 자네는 나라에 불평하고, 적을 이롭게 하고, 사회를 혼란시키고 있었네..
자.. 이제 말해보게. 자네가 빨갱이가 아니라면 그 근거가 있을 것 아닌가.. 그게 없다고? 그럼 빨갱이가 맞구먼. 결국 우리 얘기가 옳았다는 소리지 않은가?-
참으로 가슴아프면서도 폭력적인 얘기라고 저는 느끼는데, 님에게는 아주 황홀하고 매력적으로 여겨지나봐요?
몇번의 반론에서 느낀 것을 내가 생각하고 말하는 것인데 그것이 어찌 근거가 될 수 없다는거요...?
순진도 이 정도면 범죄입니다. 항상 말씀드렸죠? 몇번의 논쟁을 통해, 저는 님이 '바보'임에 대한 심증을 굳혔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 '느낌'이 님이 '바보'라는 근거가 됩니까? 안되죠? 그건 안되는 것이고, 되어서도, 되게 하겠다고 시도해서도 안 되는 겁니다. 세상에 자신의 느낌을 근거로 남을 '단죄' 하다니요..
억지 자기 논리만 가져다 붙여 대는 것을 보면서
이런게 바로 자기 느낌, 생각만을 '근거'로 얘기해서는 안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겁니다. 쉽게 말해보죠.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우스개에 가까운 소리가 있습니다. 그렇죠? 근데, 그게 왜 우습거나 의미있는 소리가 되는 겁니까? 자신이 한 로맨스를 로맨스라고 하는게 웃겨서? 아니죠? 남이 보기엔 똑같은 행위에 대해, '주관적인' 판단으로 차이를 두기에 그런 겁니다. 사람이란 그런 거라구요. 님이 무슨 '절대적으로 객관적인 심판자 혹은 관찰자'라도 됩니까? 아니죠? 님도 저와 같은 인간일 뿐입니다. 좀 더 저보다 그런 면에서 나을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는 존재일 뿐이라구요. 따라서, 님의 관찰결과나 느낌에 대해 '객관적인 방법', 즉 논리와 근거의 제시라는 방법을 통해 검증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죠. '억지 자기 논리'라는 것은 님의 '생각'이고, '판단'인 것입니다. 그렇죠? 이건 존중합니다. 님이 저의 의견을 '억지'라고 받아들였다는 것.. 그건 제게 '거짓말'하지 않는 이상에는 진실이겠죠. 하지만, 과연 저의 말이 '억지'였는지는 아직 미지수인 것입니다. 님이 '억지라고 본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제 말의 '억지성'을 증명할 수는 없는 겁니다. 따라서, 님의 '시각'이 객관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왜 억지라고 생각하는지'를 밝히고 근거나 논리를 통해 이를 증명. 설복시켜야 하는 겁니다.
물론, 님이 '나는 억지라고 느꼈다'라는 느낌을 알리려고만 한다면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그건 그저 '나는 라면이 싫고, 우유는 쓰고, 딸기는 떫다고 느껴져.'라고 하는 것과 진배없으니까요. 이들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님의 미각에 동의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그렇게 느낀다는 것에 뭐라 하기는 힘들지요. 그러나... '나는 우유가 쓰게 느껴져. 따라서, 우유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쓴걸 좋아하는 사람들이야.' 라고 주장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내가 쓰게 느낀다'라는 한마디로는 부족하게 되는 겁니다. 마찬가집니다. 님은 제가 '억지를 썼다'라는 것을 바탕으로 한 발 더 나아간 다른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그렇기에 '정당화'하려고 애쓰던 놈이고, 그렇기에 '내용도 없는 글'에 병적인 집착을 보인 놈이 됩니다. 하지만.. '억지가 아니었다면'? 저는 정당화하기에 애쓰던 놈이 아니죠. 애초에 억지가 아니니까요. 내용도 없는 글에 병적인 집착을 보이던 놈도 아닌게 됩니다. 당당하고 옳은 얘기를 열정적으로 펼친 사람이 될 수도 있는거죠.
아시겠습니까? 왜 님의 '느낌'만을 근거로 모든 얘기를 풀어나가면 안되는지?...님은 신이 아녜요. 천사도 아니구요. 그저 저와, 다른 사람과 똑같은 인간일 뿐입니다. 서로 각각인 40억개의 느낌이 이 '지구'상에 존재하게 만드는, 그 40억명의 중에 하나란 말입니다. 님과 누군가가 얘기를 나눌 때, '느낌'이란 것은 님에게만 주어진 특권이 아니라는 겁니다. 개나 소나... 아니죠,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다 가지고 있는게 그거라는 겁니다. 그걸 어떻게 근거로 씁니까? .........정신차리십시요.
논리가 마음으로 전달 될 수 없다면 그것은 나홀로 예술일 뿐이고, 처량하고 불쌍한 논리로 변해버리는거요...
아니, 이젠 논리에게 감정이입까지 가능하게 되셨습니까? 그 참 대단하십니다..................농담이었구요. 논리가 왜 마음으로 전달되어야 합니까? 그건 이성으로 전달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저도 들은 얘기입니다만.. 모택동이 젊은 시절의 경험을 근거삼아, 참새를 잡아 족치자고 사람들에게 얘기를 했다면서요? '봐라. 인민의 고혈을 포식하는 나쁜 새들이다. 저들이 없으면, 우리에게 돌아올 그 많은 낱알을 생각해보라.'(에.. 정확한 문구는 기억나지 않는군요.) 농민 입장에서 얼마나 감격스러웠겠습니까? 자신들의 처지를 헤아려주며, 사소한 문제까지 놓치지 않는 진정한 지도자... 감동의 도가니... 결과는 뭐였습니까? 그 일로 인해, 벌레가 창궐하여 엄청난 인구가 아사한걸로 압니다. 이건 어떻습니까? '선생님, 저는 다리가 없으면, 식구들을 먹여 살릴 수가 없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애원하는 애처로운 환자앞에서 '잘라야만, 살 수 있습니다.'라고 하면 그 사람이 감동할까요? 그렇다고, 그 사람의 마음을 위해서 '안잘라도 괜찮아요. 왜냐하면 이 다리는 자르지 않고 치료해도 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해야 합니까...(물론 이 경우는, 환자의 심리를 위해 '거짓말'은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사든 '가족'이든 책임있는 사람들은 병의 진행이 가져다줄 냉엄한 논리를 알고 있어야죠.)
어떻습니까? 논리는 논리일 뿐입니다. 여기에 부족한 점이 있어, '사랑'이나 '감동'같은 걸로 보조하자 든가 하는 주장이라면 저도 이해합니다. 친구에게 '이래 저래서 결론은 네 마누라가 바람 핀다는 거야.'라는 애기를 할 때, '논리적 귀결이니까.'라며 한 점 망설임도 없이 내뱉는게 옳다는 소린 저도 안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망설이거나 친구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것과는 달리... '이래 저래서 네 마누란 순결해.'라고 해주어야 한다는 소리를 해야한다는 듯한 요구는 옳지 못하다는 거죠.
그리고... 껍데기 뿐인 논리라고 했습니까? 대체 님의 대단한 진짜베기 '논리'는 뭐길래, 님의 실수에 대해 한마디 언급은 커녕, 뻔뻔한 매도로 일관하는 겁니까? 고대로 퍼다드려요?
그리고 내가 나찌 친위대고 당신이 유태인이란 말이오...?
분명히 님이 이렇게 얘기했지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얘기했지요?
제가 언제 그렇게 말했습니까?....
이게 님의 답변이었지요?
당신을 유태인이라고 한 것은 당신 글에 대해 한발자국 더 나아가서 예를 든 것 뿐
그래서 제가 다시 답변 달았죠?
님이 한발자국 더 나아가서 예를 들어놓고는, 어리석다고 저더러 뭐라 그러네요? 그죠? 대체 무슨 생각으로 글을 쓰시는 건가요?
그렇죠? 근데 님이 답변이 없어서, 다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나찌와 유태인에 대한 저의 지적은 수긍하시는 겁니까? 자신이 현재 얼마나 비겁한 방법으로 논쟁중인지를 직시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니, 이렇게 답변하시는군요.
비겁하다는 것은 당신 집착안에나 존재하는 왜곡된 단어일 뿐이오...
.....자, 저는 왜 님의 행동이 비겁한 것인지를 명확하게 증명했습니다. 님의 논리속에 존재하는 모순과, 이에 대한 답변 혹은 수긍의 변이 없음이 이의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근데, 지금 뭐라고 하시는 겁니까? 답변은 커녕, 그냥 우겨대시기만 하면 끝이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그게 님이 말하는, 안불쌍하고 안처량한 논리입니까? 그냥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는 왜곡된 정글의 법칙과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흐음.. 대충 답변드린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누구처럼 잘날것도 없는 답변 복사해다 붙이는 양반보다는 낫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내용에 대해 기본적으로 불성실하지만, 그래도 불성실한 '자세'는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배로 재미있기도 하고 말이지요.
그럼. 즐거운 통신하시기 바랍니다.
아시다시피, 님의 얘기를 인용한 부분은 파란색, 저의 것을 인용하거나 강조하고픈 부분은 빨간색 입니다.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
| 73410 | 민족의 복음화 . 전교주일 | 2004-10-24 | 김근식 |
| 73409 | 북한의 반인간적 생체실험과 생화학무기 위협!! | 2004-10-24 | 정택선 |
| 73407 | 윤현민씨...|2| | 2004-10-24 | 이윤석 |
| 73414 | 아아... 재미있었습니다. |
2004-10-24 | 윤현민 |
| 73422 | 아아... 나도 재밌게 좀 해주시오... |
2004-10-25 | 이윤석 |
| 73438 | 소원대로 해드리지요.|8| |
2004-10-25 | 윤현민 |
| 73454 | 좀 더 재밌게 안되는거야...? |
2004-10-25 | 이윤석 |
| 73456 | 역시 소원대로 해드리지요.|2| |
2004-10-25 | 윤현민 |
| 73556 | 조금 웃겼어...유치하긴 하지만... |
2004-10-26 | 이윤석 |
| 73557 | 질의 저하가 현격합니다. |
2004-10-26 | 윤현민 |
| 73589 | 똑같은 방식으로 말씀드릴까요?|1| |
2004-10-27 | 윤현민 |
| 73586 | 한참 잘못 생각하고 있군... |
2004-10-27 | 이윤석 |
| 73590 | 똑같은 방식으로 말씀드릴까요? |
2004-10-27 | 윤현민 |
| 73623 | 정말 장난하고 있네... |
2004-10-27 | 이윤석 |
| 73626 | 무슨 얘긴지를 모르시는군요. |
2004-10-27 | 윤현민 |
| 73650 | 무슨 얘긴지 모르는 건 당신 아닌가...? |
2004-10-27 | 이윤석 |
| 73652 | 100단어, 공주 운운하는 소리가 떠오르네요. |
2004-10-28 | 윤현민 |
| 73396 | 여론오도하는 KBS.MBC의 교묘한 여론조사|2| | 2004-10-24 | 황명구 |
| 73394 | 교장회, 학교 돈 43억 회비로 '펑펑'|1| | 2004-10-24 | 신성자 |




게시판 운영원칙
Help Des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