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6일 (금)
(녹)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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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전화. 부정부패 나으리들에게 고함 연중제31주일 다해 20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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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연자 [ds3bgs] 쪽지 캡슐

2004-10-30 ㅣ No.73808

말씀의 전화: 연중 제31주일 다해. 2004. 10. 31.

 

제목: 부정부패 나으리들에게 고함.
복음: 루가 19, 1-10. 글쓴이: 대전평화방송 사장 방윤석(베르나르도) 신부.

 

내용: 찬미 예수님, 여기는 천주교 말씀의 전화를 운용하고 있는 대전평화방송 사장 방윤석 신부입니다. 주일 강론을 매주 토요일에 입력하고 있으며, 전국 어디서나 시내전화 한 통화 요금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이메일로 많은 분들에게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2004. 10. 30) 인천광역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 받고 있습니다. 한 건설업자로부터 굴비 상자 두 개에 1만원 권 지폐로 1억씩 2억을 받았다는 혐의입니다. 구속 여부는 조사가 끝나야 알겠지만 뇌물수수나 부정부패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달콤한 유혹인 듯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부정부패공화국이라 할 만큼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이 다 그랬으니 아랫것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권력만 잡으면 돈부터 챙기려 합니다. 하긴 밑지는 장사 없다고 최소한 선거 자금은 뽑아내야 되겠죠. ‘너도나도 다 해먹는데 나라고 못하랴,’ ‘어디 돈 뜯어낼 데 없나?’ 들킨 놈과 안 들킨 놈 차이고 액수의 크고 작은 차이일 뿐 ‘못 해먹는 놈이 등신’이라는 겁니다. 뇌물 수수는 그래도 남의 것을 챙기는 것이라 덜하지만 국민의 혈세인 나랏돈을 빼먹는 것은 죄질이 더 나쁩니다.

 

오늘 복음은 말씀드릴 것이 많지만 부정부패에 한정해서 간단히 말씀드리려 합니다. 예수님은 자캐오의 집에 머무르십니다. 자캐오는 세관장이였습니다. 그는 남을 속여 부당한 이득을 취하며 살았습니다. 그 덕분에 남들로부터 왕따 당하는 증오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예수님은 “나무에서 내려 오라. 오늘 내가 네 집에 머무르겠다”고 하십니다. 게다가 한 술 더 떠서 “너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부정부패자도 구원을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구원의 보편성이라 합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자케오처럼 회개하고 먹은 것을 반환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그는 “주님, 저는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렵니다. 그리고 제가 남을 속여먹은 것이 있다면 그 네 갑절은 갚아 주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오늘 이 집은 구원을 얻었다”고 말씀하십니다. 부정부패 나으리 여러분! 여러분들도 불의하게 챙긴 것을 어떤 모양으로든지 환원시켜야 합니다. 네 갑절은 그만두고 먹은 만큼은 내놔야 합니다. 감옥 가서 몸으로 때우는 것으로 끝난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둘째로, 부정부패자는 발 붙일 곳이 없어야 합니다. 적어도 예수님 시대에는 자캐오처럼 증오의 대상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버젓이 활개치고 다닙니다. 증오는 커녕 오히려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이런 풍토에서는 그 척결이 아직 멀었습니다.

 

우리도 자케오처럼 죄 많은 인생이 아닐까요? 자케오처럼 내적 회개를 통해 내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야 합니다. 아직도 내 욕심 때문에 그리스도를 따르기에 망설이고 있지는 않습니까? 주님께서는 회개하는 사람에게 그릇된 삶의 짐을 벗겨주시고 일치의 기쁨을 주십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알리는 말씀>

1. 말씀의 전화 10주년기념집은 10. 29. 전국 본당신부님들에게 1460권을 발송했습니다.

신자분들은 11. 6. 출판기념회때 오시면 받으실 수 있습니다.

 

2. 말씀의 전화 개설 10주년 기념미사/’04교우문예작품시상식/합동출판기념회에 초대.
* 일시 및 장소: 2004. 11. 6(토) 15:00 가톨릭문화회관 대강당
* 미사: 유흥식 주교님.  * 주관: 대전■충남가톨릭문우회.  * 후원: 대전평화방송

 

3. 제1회 대전평화방송 사장배 축구대회가 열립니다.
11. 7(일) 09:00-17:00 대전 갑천변 축구구장(원촌교와 회덕사이 천변도로 옆 둔치 구장).
각 본당 및 교회 기관 팀들이 출전, 여성팀과 어린이팀의 대결 등. 많은 응원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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