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안녕하세요?
저는서울에 사는 고재형 사도요한입니다. 제가 질문드리고 싶은 것은 저희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가족들이 상의하여 고인을 위한 100일간의 고리미사를 저희 아버지 친구 신부님께 부탁드렸습니다. (신부님은 부산에 있는 수녀원에 파견되어 약150분의 녀님들과 매일새벽 미사를 드린다고 하셨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지는 사십일 정도 되었습니다. 이번 주일에는 가족 모두 수녀원(부산)에 가서 미사를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아버지께서 신부님께 연락을 드렸는데 신부님 말씀이 "성당과는 달리 수녀원에서 드리는 미사에는 특정인을 지칭할 수 없다"고 하셨답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잘 이해시켜 드리라고 했답니다. 그 말씀을 들은 어머니는 신부님께 우리가 미사신청을 할 때 "수녀원에서는 누구 누구를 위한 미사입니다라는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지 않은 것은 우리를 속인 것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따라서 주일미사 참석시 그 신부님을 기쁜 마음으로 반갑게 만날 수 없다고 하십니다. 또한 외할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은 신부님과 함께 많은 수녀님들이 외할아버지를 위해 미사중에 기도해주시고 계신줄로 알고 계셨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걱정을 하십니다.
저는 미사예물은 비록 신부님께 드렸지만, 하느님께 봉헌한 것이고, 기도도 하느님께서 받아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가족들의 정성을 하느님께서는 알아 주시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부님께서 미리 말씀을 해주지 않은 것이 잘못된 것일까요?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으신 어머니께 말씀드릴 명쾌한 답을 바로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도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