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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레오는 바바리아 사람들이 로마를 쳐부수려고 준비하고 있을 때 재위했던 교황
이었다. 훈족의 대장 아틸라가 맨 처음 로마에 진군했을 때, 레오는 그에게 해마다
조공을 바칠 테니 공격하지 말라고 설득했다. 몇 년 후 반달족이 쳐들어 왔을 때도
그들을 설득하여 로마를 불지르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 냈다. 로마는 2주 동안 약
탈당했지만 파괴되지는 않았다. 마침내 반달족이 퇴각하자 성 레오 교황은 로마를
재건하기 위한 대과업을 시작했다. 성 레오는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될 때도 낙
심하지 않았다. 낙심은 항상 불신과 관계되어 있다. 낙심한다는 것은 하느님이 우
리 옆에 계시다는 것을 믿지 못한다는 말과도 같다. 낙심하는 순간 우리 눈에는 자
신의 무능함만 보인다. 그러면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인식과 함
께 좌절감에 휩싸이게 된다. 해답은 바로 거기에 있다. 우리는 자신의 힘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러나 하느님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낙심하고 있
을 때 하느님께 도와 달라고 기도했는가? 나는 할 수 없어도 하느님은 할 수 있으시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