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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위 성인전 22, 聖女 이 (바르바라 1801~1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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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女 이 바르바라는 서울 청파동에 살던 교우 양반 집에서 태어 났습니다. 그러나 어려서 조실부모(早
失父母)하자, 오직 천주만을 의지하고 천국에 오르기를 염원하며 살아가는 신심 깊은 두 이모인
聖女 이영희 (막달레나)와 이정희 (바르바라)에게 양육되며 열심히 믿음을 지키며 자라 납니다.
이 바르바라는 어려서부터 천성이 온순하고 다정, 다감하며 천주님의 사랑을 본받고 실천하기 위해
부지런함으로 가난을 참는 미덕또한 출중 하였습니다. 그녀가 15세 되던 1839년 박해가 일어 납니다,
마침내 이 바르바라도 4월 11일 두 이모와 함께 체포되어 포청으로 압송됩니다. 어린 나이에 포청에서
받은 무수한 고문에도 굴하지 않자 형조로 옮겨졌고, 형조판서는 그녀를 배교시키기 위해 때론 무서운
말로 위협하기도 하고 때로는 달래기도 하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녀를 유혹해 보았지만, 도무지 말을
듣지 아니하고 그 뜻을 굽히는 표정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형관은 “나이 어린 것이 요물”이라고
말하면서, "누가 천주교를 믿으라 하였으며 천주교를 믿으면 어떤 이로움이 있는 것인가?" 묻습니다..
"천주교를 믿으면 평소 알지 못하는 사람일지라도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친부모의 마음으로 자식같이
서로 도와줍니다. 또한 저는 조실부모하고 가족이 없어. 고독한 사람이니 믿는 것이 좋을 것이다. 라는
주위 분의 권유로 천주 님을 믿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 바르바라의 용맹한 모습에 더 이상의 심문은
무의미 함을 깨달은 형장은 형조에서 처단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명목을 붙여 이 바르바라를
포청으로 되돌려 보냅니다. 그러던 중 불행하게도 바르바라는 옥중에 퍼져 있던 전염병을 앓게 됩니다.
이일은 당시 옥에 갇혀있던 교우들의 고통을 더 심하게 하는 것으로 좁은 감옥에는 많은 사람들을 함께
가두어 너무 불결하여 전염병이 심하게 돌게 됩니다. 당시의 상황을 순교자 다블뤼 안(安)주교님은
감옥 안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우리 교우들은 어떻게나 빽빽이 갇혀 있었던지 잘 때에 자리도 펴지
못할 지경이다. 그들이 한결같이 말한 것은 이 참혹한 옥중의 괴로움에 비하면 고문같은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었다. 상처로 인해 흘러나오는 피와 고름의 자리는 곧 썩어버려 견딜 수 없는 악취를
풍기며, 또한 열병으로 전염되어 어느새 여러 사람이 죽어나갔다,"...이렇게 증언 합니다.
이런 사실로 미루어 감옥 안 순교자들의 고문당한 뒤 처참한 모습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 열악한
환경 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함에도 어린 소녀로서 온갖 고문에는 흔들림 없이
용맹 스러웠지만, 결국 열병에는 1개월이 넘도록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약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병고로 신음하다가 끝내 숨을 거둡니다. 때는 1839년 5월 27일, 그녀의 나이는 겨우 15세 였습니다. 끝
다음은 聖 남명혁(다미아노 1801~1839)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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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0 | 김승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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