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어진 여건에 감사하는 사람들
(우리가 잘못된 길로 빠졌으나 하느님께서 당신의 인자와 사랑을 나타내셔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디도서 말씀입니다. 3,1-7
사랑하는 그대여,
통치자들과 지배자들에게 복종하고 순종하며 언제나 착한 일을 할 수 있는
백성이 되라고 교우들에게 깨우쳐 주시오.
그리고 누구를 헐뜯거나 싸움질을 하지 말고 온순한 사람이 되어서 모든 사람을
언제나 온유하게 대하도록 가르치시오.
우리도 전에는 미련했고 순종할 줄 몰랐고 자주 잘못된 길로 빠졌고
온갖 욕정과 쾌락의 종이 되었고 악과 시기로 세월을 보냈고 남에게 증오를 받았고
서로 미워하면서 살았습니다.
우리 구세주 하느님께서 당신의 인자와 사랑을 나타내셔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우리가 무슨 올바른 일을 했다고 해서 구원해 주신 것이 아니라
오직 그분이 자비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성령으로 우리를 깨끗히 씻어서
다시 나게 하시고 새롭게 해 주심으로써 우리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성령을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풍성하게 부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은총으로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놓이게 되었고
상속자가 되어 영원한 생명을 바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우리는 주님께 끊임없이 치유를 받아야 할 죄인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과 이웃에게 죄인임을 고백하고,
굳은 믿음으로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늘 겸손하게 청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사랑과 은총에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주어진 환경과 여건속에서
어떤 사람은 감사하며 행복해 하고,
어떤 사람은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차
지옥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어떠한 환경과 조건하에서도
자기 십자가를 충실하게 짊어지고 가는 사람이며
다가오는 미래에 희망으로 가득찬 사람입니다.
환경과 지배를 받는 사람은 늘 부정적이고
불안하며 결국 현실의 지배를 받고,희망이 없이
구차한 삶을 끌려 가며 사는 사람입니다.
이방인이라고 무시하고 천박하게 여기던
사마리아 사람 하나가 감사한 마음으로
예수님의 발치에 머리를 조아립니다.
감사하는 삶은 영혼의 치유까지도 함께
받으며 그 분께서 구원의 열매를 주십니다.
주어진 것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백 힐라리오 신부님 강론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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