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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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운~ 사람이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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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의 향기. . . . . . . ![]() 안녕하세요! 나탈리아입니다. 비 온 뒤 날씨가 추워진다고 하더니 오늘 밤 기온이 꽤나 내려갔는지 스물~ 그 한기로 잔뜩 목을 움츠리게 되네요. 행여 감기나 걸리지 않을까 몸도 자꾸만 둥글게 말립니다. 게시판 가족 여러분..... 건강하시라 늘 그렇듯 안부 인사 전해드립니다. to. 가을도 충분히 아름답더군요. 꽃의 찬란함도 짙은 푸름의 열정도 다 떨어져 없지만 도로 위 드러누운 은행잎에게서 퇴색해 가는 것들의 화려한 노랑색을 봅니다. 가는 것들에게 손 흔들 수 있는 삶의 여유가..... ..... 아마 이 계절에는 있나봅니다.엊그제 친정집에 들렸더니 엄마는 뜬금없이 몇 해전..... ..... 돌아가신 외할머니 말씀을 하셨습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꺼내신 이야기는 한 시간이나 계속 되었고..... ..... 그날 하루 내내 푸근했던 할머니의 그리움이 머리 속에 잡혀 떠나가질 않았습니다. 너무나 인자했던 분이셨는데. 한번도 화내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늘 입가 한쪽을 올려 웃으셨고. 외출 후 돌아오실 땐 손에 잔뜩 집안의 잡스런 물건들을 사오셨는데 불쌍한 사람들이 도와달라는데 당연히 사야지 하곤 채곡히 다시 물건함에..... 쌓아두곤 하셨습니다. 참 사랑도 많으신 분이셨는데..... 당신들 손주 챙기시느라 주머니엔 군것짓 거리로 과자 부스러기가 가득하였고 한쪽 주머니엔 삼삼오오 당신 새끼들에게 나눠줄..... ..... 동전닢들로 늘 짤랑거렸던 것 같습니다. 노환으로 병원에 입원해 의식이 없으셨을 때 찾아온 나를 보고 반가우셨는지 정신을 차리시며..... “미정아...” 그게 내가 들은 할머니의 마지막 말씀이셨습니다. 그해 가을..... 할머니께선 낙엽들과 함께 땅 위에 묻히셨고. 한번 찾아뵌다 헛된 약속만 되풀이 하는 손녀의 방문을 지금도 먼 발치서 기다리고 계실지 모릅니다. ![]() 털실로 뜬 연두빛의 쉐타를 즐겨 입으셨던 외할머니. 그 분의 품이 아이처럼 지금 다시 또..... 그리워집니다. to. 11월 위령 성월이라서인가요. 가을의 끝 하루.....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맘껏 생각해 보았습니다. “눈물을 줄이고 기도에 힘쓰십시오. 운다는 것은 잘못은 아니지만 당신을 떠난 영혼을 위해 기도해주는 것이 더 필요합니다. ” 주교님의 이 말씀- 다시금 마음 속에 새겨봅니다. - 아멘 - ![]() - 2004년 11월 12일 금요일 아침에 - . . . . . . . 언젠가 나도 그분을 닮아가듯 나탈리아 올림. P.S: “나이가 들어도 주책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철이 없다 해야 옳을까요? 빼빼로 먹는 날이라고 학생들이 전해준 예쁜 포장의 선물들이 책상에 가득- 난 오늘 집에 오며 하나도 정리하지 않고 그냥 그대로 흩어 놓았습니다. 내일 아침 학원에 가 그것들을 보면 마냥 좋을 것만 같아서요. 그들의 사랑은 이렇게..... 때론 나를 도로 어린아이로 만들어 버린답니다 *^^* ” ![]()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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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531 | 이분도 잊지 마시기를 !!! | 2004-11-12 | 노병규 |
| 74530 | 젊은이들의 자기 찾기 프로그램 안내^^** | 2004-11-12 | 박미애 |
| 74529 | ★ 그리운~ 사람이 있어~』|13| | 2004-11-12 | 최미정 |
| 74528 | 오늘의 사자소학(인간사언~자역효지)!!!|3| | 2004-11-12 | 노병규 |
| 74526 | 우리는 질문하다가 사라진다 / 파블로 네루다|5| | 2004-11-12 | 신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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