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3일 (금)
(녹)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자유게시판

사랑하는 주교님들, 정신챙기셔야 합니다

스크랩 인쇄

이광해 [heaven21] 쪽지 캡슐

2004-11-13 ㅣ No.74570

사랑하는 주교님들, 정신챙기셔야 합니다


우리 교육 이대로는 아무 희망없습니다. 이사진의 3분의 1을 재단아닌 학교구성원들의 추천으로 뽑는다고 가톨릭정신에 따라 교육 하실 자신 없으시면 포기하십시오. 사학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주교님들이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는건지 아니면 몰라서 그러신건지 분간이 안됩니다.


저도 학교에서 일하기 전까지는 사학은 재단 돈으로 하는 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학교는 개인의 것이라하기에는 재단은 거의 돈을 내지 않습니다. 학생 등록금과 나라에서 주는 지원금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공익의 교육이어서 엄청난 세금혜택을 받는다는 사실을 일반신자들이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돈 한푼 없어도 대학 세우고 대학 돈으로 개인 땅사고 집사고 주식사도 그걸 막을 법이 없습니다.
왜 1년에 두차례씩 학생들이 등록금 투명화를 위해 시위를 하는지 아십니까, 그 등록금 어떻게 사용되는지 밝혀야 하는 법이 없습니다. 그런 모순을 최소한으로 막자는 것이 이런 사학법 개정의 핵심이어서 저는 양손을 들고 반깁니다. 학교에 있으면서도 학생들의 등록금투쟁을 볼 때마다 분노가 치밉니다. 왜 올려야 하는지, 어떻게 쓸 것이기 때문에 투명하게 밝히고 설득하면 되는데, 그렇게 하는 대학이 여태까지 한 번도 없었고, 이대로면 앞으로도 없을겁니다. 정말 감출게 많은가  봅니다.

우리 가톨릭 재단은 그런 비리 저지르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교육하면 됩니다. 그러나 다른 대부분의 사학들은 우리와 상황이 다릅니다. 그런 그들과 똑같은 얘기를 하시는 주교님들은 가톨릭 전교를 포기하고 사학법저지를 택하셨습니까?
사학법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이성적으로 함께 고치면 됩니다. 그런데 학교를 퍠쇄하겠다고 미친소리를 내는 저 들과 똑같은 급이 되실려고 하십니까?


학교가 개인겁니까? 자기 맘에 들면 열고 맘에 안들면 패쇄하고, 학교는 기업이 아닙니다. 이 땅의 교육에 뜻을 두어 자신의 재산을 공공의 이익을 위해 투자하겠다고 신청하여 국가로부터 교육을 할 수 있는 허가를 받고 교육의 권리를 위임받은 자들이지 2%도 안되는 돈으로 학생들 등록금과 엄청난 국가지원금을 재대로 공개한번 하지 않고 맘대로 쓰라고 허락한 것이 아닙니다.


주교님, 신자들은 바보들이 아닙니다. 사학에서 몸담고 온몸으로 번민하는 사람이며, 자녀를 사학에서 교육받게 하는 학부모이며, 이 사회를 지탱하는 전문가들이란 말입니다. 
사랑하는 주교님들, 교회의 이름으로 이야기를 하실려면 가톨릭 교회의 모든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먼저 수렴하시고자하는 노력을 먼저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173 7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등록일 작성자
74574 '건국과 근대사 바꿀 수 없다'|1| 2004-11-13 정택선
74573 주사파, 정권교체 계기 사회중심부 속속 진출 2004-11-13 정택선
74570 사랑하는 주교님들, 정신챙기셔야 합니다|7| 2004-11-13 이광해
74569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2| 2004-11-12 장병찬
74568 마음의 변화|18| 2004-11-12 양정웅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