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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명 아이들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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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범 [riufsc] 쪽지 캡슐

2004-11-17 ㅣ No.74796

제천서 42년간 고아 돌봐 백제인女史 아산봉사상
[조선일보 2004-11-16 11:21]    
결혼 안하고 1200명 키워

[조선일보 유태종 기자]

충북 제천시 제천영육아원 제인 화이트(한국명 백제인·67·여) 원장이 아산재단의 제6회 아산상 사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돼 오는 25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상패와 2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미국 위스콘신주 출신의 화이트 원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캐나다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1962년 제천에 정착, 결혼도 포기한 채 42년 동안 버림받고 소외된 어린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펴왔다. 그동안 화이트 원장이 길러낸 어린이는 1200여명. 이 가운데 730여명은 국내외에 입양시켰고 380여명은 부모의 품으로 돌려 보내거나 다른 시설로 인계했으며, 현재도 92명의 어린이들을 친자식처럼 돌보고 있다.

최근에는 소규모 아동보호 전문기관으로 승인 받아 ‘충북북부 아동학대 예방센터’를 설치, 제천·단양 지역의 아동 학대 예방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국의 불우한 영유아들을 친어머니 이상으로 따뜻하게 보살펴온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제천시민 대상, 2002년 유재라 봉사상을 각각 수상했다.

1년에 한 차례 가량 후원자 모집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제천을 지키는 화이트 원장은 “죽는 날 까지 버림받고 오갈 데 없는 어린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태종기자 [ you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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